탄핵 가결 뒤 김상욱에 다가간 이준석 무슨 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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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19일 10시 14분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 유튜브 갈무리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 유튜브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게 다가가 했던 말이 공개됐다.

국민의힘 소장파인 김 의원은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한동안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국민의힘 의원석에 홀로 앉아 있었다. 당론을 따르지 않았던 김 의원은 괴로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 의원이 다가가 손을 내밀고 어깨를 두드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YTN 갈무리
YTN 갈무리

이 의원은 18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당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원래 김 의원은 저와 친하다. 가끔가다 몇몇 젊은 의원끼리 식사도 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은 대단한 이야기를 했다기 보단, 그냥 ‘형 오늘 저녁에 술이나 한잔할래?’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오늘은 아닌 것 같아’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귓속말을 하면 기자들이 ‘무슨 소리를 하셨어요?’라고 물었지만 공개하면 웃길 것 같아서 공개를 안 했다. 그때 김재원 최고에게 한 귓속말은 ‘어제 방송에서 쓸데없는 소리 하셨던데 하지 마세요’ 뭐 이런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찬성표를 던진 젊은 의원들에 대한 비토 여론이 있는데 젊은 보수 의원들과 뭔가 도모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이 의원은 “지금까지 고민하는 의원들한테 단 한 번도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다만 “큰 결단을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먼저 물어보면 가끔 조언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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