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이 19일 오후 추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경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답 형태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중복 수사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이 서로 경쟁하듯 출석 요구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이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에 넘기며 이 같은 우려는 일단락된 상황이다. 이에 이날 석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수사기관 출석 여부 관련 입장을 내놓을 지도 주목된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그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탄핵심판에 대해 “당연히 대통령 본인이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나가서 주장, 진술을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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