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심판 “빨리 결정해야” 68%…“충분한 시간 필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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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19일 14시 51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가급적 빨리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6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잘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8%로 집계됐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자는 18%였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대해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8%로 나타났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헌재 심리는 최장 180일이 소요된다. 탄핵 심판 기간에 대한 견해는 응답자의 지지 정당 성향에 따라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95%는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8%로 우세했다.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서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73%에 달했다. ‘탄핵이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국가기관 중에선 헌법재판소의 신뢰도가 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법원 48%, 지방자치단체 46%, 경찰 45%, 국회 41%, 정부 31%, 검찰 28%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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