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北억류 국민 절대 잊지 말아야…송환 위해 노력”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1일 15시 44분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송년모임 격려사…“가족들 연말연시 눈물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열린 평화경제특구위 위원 위촉식 및 지자체 설명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2024.12.13. [서울=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열린 평화경제특구위 위원 위촉식 및 지자체 설명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2024.12.13. [서울=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1일 “우리는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열린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송년모임’ 격려사를 통해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비롯한 6명의 억류자 가족들은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채 따뜻하게 맞이해야 할 연말연시를 눈물로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명의 억류자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모든 납북 피해자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도 자국민 보호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억류된 분들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또 우리 사회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수가 3만4000명이 넘었다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그는 “고향을 떠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낯선 곳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과정은 두렵고 고된 길일 것”이라면서 “정부는 탈북민 정착을 위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북민의 정착 문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교회와 기업,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납북자·억류자·탈북민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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