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비대위원장 발표…5선 권영세 유력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4일 08시 22분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권영세, 윤한홍(왼쪽 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찬성 입장을 밝힌 진종오 의원. 2024.12.13.[서울=뉴시스]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권영세, 윤한홍(왼쪽 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찬성 입장을 밝힌 진종오 의원. 2024.12.13.[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이 24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위한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한다. 5선인 권영세 의원이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지목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권 의원으로 발표하냐’는 거듭된 질문에 “기다려보라”고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를 지명하고 추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선수별 비대위원장 추천 모임을 열고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에 공감대를 모았다. 당 안정을 위해 경험과 경륜을 갖춘 원내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추천됐다.

권 원내대표는 원톱 체제와 윤희숙 전 의원 등 쇄신형 인선도 검토했지만 당 안정이 우선이라는 당내 의견에 따라 권 의원으로 후보군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권 의원은 사심이 없고, 말과 행동에 리스크가 없다”며 “의원들이 거부하지 않을 만한 인사”라고 전했다.

권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2021년 윤석열 대통령 선대위 선대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범친윤계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원내대표는 ‘내란·김건희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은 아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까지 한덕수 권한대행에 내란·김건희특검법 공포와 내란 상설특검 추천 의뢰 등을 요구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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