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내란을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난 3월 당시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정원장 조태용, 경호처장 김용현을 안가로 불러서 계엄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자신의 실정으로 여당 지지율이 추락하자 아예 총선을 무산시키고 국회를 무력하겠다는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어제 공개된 전 정보 사령관 노상원의 수첩에서 NLL에서 ‘북 공격 유도’, ‘국회 봉쇄’, 정치인, 언론인, 노조, 판사, 공무원 ‘수거 대상’ 등 메모가 나왔고 심지어 사살이라는 표현이라는 있던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법을 유린하고 군대를 동원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가를 위태롭게 만든 이들이야말로 반국가 세력이자 체제 전복 세력”이라며 “이자들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내란 범죄자들이 북한과의 국지전을 불사하려고 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란 범죄자들이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을 체포하고 단순 구금을 넘어 더 한 짓을 할 수 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섬뜩하다”고 했다.
뒤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아랑곳없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고 민주주의의 근간 흔들 구체적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데도 이 무리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은 지금도 공수처 2차 출석요구서와 헌법 재판소 서류 수취를 거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파렴치한 내란 범죄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만 원내부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은 정치적 법적 책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관저에 꼭꼭 숨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관련 서류와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의 출석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내란 총책 김용현 역시 변호사를 통해 ‘사령관 구속은 불법이다. 구국의 일념으로 함께 싸우자’는 망발로 노골적인 내란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표는 “지금까지 윤석열의 행태를 보면 놀랄 일도 아니지만 유유상종이라고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면모는 윤석열 일당의 기본적인 자격 요건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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