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말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라의 혼란과 국민들의 고통이 하루 빨리 끝나고, 국민들 가슴 속에 긍지와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아기 예수가 가장 가난하고 낮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온 뜻을 깊이 생각해 보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SNS에 “현 정부에서 이어졌던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세계가 주시하는 이 경악스러운 상황을 국회가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국민들에게 평온을 돌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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