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퇴진 범국민대회 참석…민주 “최 대행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8일 17시 33분


시민사회 주최 광화문 집회 참석…별도 발언은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윤석열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27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윤석열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27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장외투쟁을 강화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사회가 주최한 ‘윤석열 즉각 체포·퇴진 사회대개혁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 등은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의원들은 서울·경기·인천 시도당 소속 지역위원회 차원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 4차회의’에서 최 대행을 향해 “내란 심판 절차에 협조해 국민께 더 이상의 죄를 짓지 않길 바란다”며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등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상적이라면 총사퇴했어야 마땅한 내각”이라며 “최상목 대행을 비롯한 윤석열 내각은 더 이상 역사와 국민 앞에 비겁한 공직자들이 되지 말기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또한 더 이상 주저 없이 국민을 믿고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며 “윤석열의 신속한 구속과 파면이 국정안정의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는 할 일을 하겠다’는 약속대로 직무에 임해달라”며 “대한민국 정치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향만이 대한민국의 경제가 안정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이를 위해서는 12월 3일 있었던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헌법이 정한 틀 안에서 온전하고 신속하게 법의 심판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며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는 것은 12월3일 밤 자신이 그토록 만류했던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연장하고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지연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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