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권영세 비대위 출범…실무·안정에 비대위원 인선 방점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29일 07시 09분


비대위 1월 공식 출범…사무총장에 4선 박대출·3선 이양수 거론
당 통합 차원에서 친한계 인사 등용 가능성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27/뉴스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27/뉴스1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가 오는 30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비대위원 인선은 ‘실무와 ’안정‘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여권 일각에선 ’통합‘ 차원에서 친한계(친 한동훈계) 인사의 등용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 인선을 추인한다.

권 의원은 취임 즉시 비상대책위원 인선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1월부터 비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된다.

관건은 비대위원 인사다. 권 의원은 ’파격‘ 인사보다는 즉각적으로 실무에 투입돼,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인물을 찾고 있다.

권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비대위 체제가 계속되는 것도 아니고, 임기가 언제 끝날지도 알 수가 없다”며 “’일‘ 중심으로, 바로 투입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로 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선 김상훈 정책위의장의 유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사무총장으로는 4선 박대출 의원이나 3선 이양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권 의원 지명 이후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만큼, 당의 통합 차원에서 친한계나 소장파 의원들이 등용될 가능성도 있다. 권 의원은 친한계 인선 가능성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최근 KBS 라디오에서 “초·재선과 3선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여성·청년 몫 등이 들어와서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영세 비대위의 시급 과제는 당 수습이다. 계엄 직후부터 당이 극심하게 분열하면서 일각에선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비상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 개헌 논의 등 분위기 반전 카드도 꺼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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