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관련 긴급 수석회의를 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무안공항 사고 대응 긴급수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43분만인 오전 9시 46분경 초진한 뒤 기체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해당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8명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7분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가용한 모든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같은 지시 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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