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남도·광주시 등과 사고 수습 방안 논의…“유족 상담 지원”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30일 00시 08분


유족 만나 위로…“최선 다해 해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9.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9.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전남·광주 지역구 의원 등을 중심으로 여객기 사고 피해자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관리동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항공사고대책위원들, 전남도지사, 광주시장과 함께 사고 관련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현재 전남 무안 소재 전남도당에 상황본부를 설치한 데 이어 전남·광주 지역구 의원들을 주축으로 유족들의 상담을 지원하는 현장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는 광주·전남 변호사회를 주축으로 피해자 가족의 법률을 지원하고, 전남도는 유족들의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광역단체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주당 소속이다.

한편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조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을 찾아 항공 사고 피해자 유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유족들은 이 대표를 향해 “최대한 위로가 될 수 있게 도와달라. 잘부탁드린다”고 요청하거나 “전국민 담화가 아니라 유가족한테 먼저 왔어야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가족의 손을 잡고 고개를 숙이거나, 유족들의 의견을 메모했다.

이 대표는 “지금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30일 전남 무안 소재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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