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쯤 공항에 도착해 유가족을 만나 “지금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열하는 유가족의 손을 잡거나 무릎을 꿇는 채 유가족들의 요구 사항을 직접 수첩에 메모하기도 했다. 유가족들과의 면담이 마친 뒤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한 비공개회의를 진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재 중요한 부분은 신원을 확인하는 부분과 신원 확인 이후에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라며 “검시관들이 전국에서 와서 최대한 빨리 신원을 확인하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30일 여객기 추락 사고 수습·지원을 위해 전남 무안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주재한다.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당 ‘항공사고대책위원회’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피해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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