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 참석…“자력·자존‘ 강조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30일 08시 09분


“수산업 구조 쇄신할 바닷가 사업…이해관계 터득하게 될 것”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포시바닷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을 독려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포시바닷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을 독려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을 독려하며 자력갱생을 재차 강조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 총비서가 지난 28일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 참석해 “불과 다섯 달 전만 해도 솔숲에 백사장뿐이였던 이곳에서 지방 변혁의 특색있는 창조물로 솟아난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의 준공을 선포하는 감격적인 시각을 맞이했다”라고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신포시처럼 인구수가 많은 데 비해 경지 면적이 제한된 시, 군일수록 지역의 자연부원과 경제지리적 특성에서 유리한 점을 옳게 찾아 쥐여야 하며 그에 철저히 의거하여 자력으로 살아 나가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사업장 건설로 얻게 된 소득으로는 “우리 수산업의 구조를 쇄신하게 될 바닷가 양식에 신포 사람들이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게 되고 그 묘술을 과학으로 터득한 것”이라며 “자력갱생, 자생자결을 빈말로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결이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비서는 이번 양식사업소 건설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또다시 시범적으로 다른 지역에 양식장 건설을 협의하고 책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앞으로 건설될 바닷가 양식기지들은 신포시 보다 더 선진적이여야 하며 지역 특성에 철저히 부합되면서도 지방경제의 발전을 실속있게, 전망성 있게 담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밥조개(가리비) 가공장, 초급동실, 종합지휘실, 제품견본실 등 사업소의 여러 곳을 돌아보며 관리운영 및 양식물 가공정형을 상세히 료해(파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28일 진행된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을 독려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28일 진행된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을 독려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김 총비서가 “바다를 낀 곳에서는 바다를, 산을 낀 곳에서는 산을 잘 이용하고 관광자원이 있는 곳에서는 관광업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모든 시, 군들이 지방경제를 확고한 발전 토대 위에 올려세우는 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었다”라고 보도했다.

신포사 비닷가 양식사업소 건설 현장은 김 총비서가 올해 7월과 11월 현지지도를 통해 지시·관리한 곳으로 그는 이곳의 양식사업소 건설이 다른 양식사업소의 본보기가 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는 김 총비서가 올해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발표한 ‘지방발전 10x20 정책’ 구상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제적 자원 적극 개발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수도와 지방간 경제 격차를 줄이고 만성적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식량 수요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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