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달 2·3일 대정부질문 취소…“참사로 시기 적절치 않아”

민주 “대정부질문 여러가지로 적절치 않아”
국무회의서 쌍특검 거부권 행사 여부 보기로
오후 의원총회서 헌법재판관 임명 등 논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7.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발생으로 내달 예정된 대정부질문을 취소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채진과 만나 “당이 내달 2일과 3일 대정부질문을 예정하고 있었는데 취소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항공 참사로 대정부질문을 하는 것이 시기적으로나 여러가지로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 대정부질문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민주당은 내달 8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질의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무회의에서 ‘내란·김건희 특검’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지 여부를 살피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후 5시에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무회의에서 특검 재의결,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된 입장이 나오는대로 오후 5시 의원총회에서 종합적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