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체포 코앞에 닥치자 내전 선동…체포영장 집행 협조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2일 14시 15분


“체포영장 집행 방해하면 특수공무집행 방해·내란공범으로 처벌”
“최, 오늘 마은혁 임명·상설특검 의뢰해야…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서울=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서울=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대통령실을 향해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에 협조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순간 특수공무집행 방해이자 내란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3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현재 진행중”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체포가 코 앞에 닥치자 내전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을 쏴서라도 의원을 끌어내라던 자이다. 그런데 자기가 살겠다고 정말 구질구질하게 굴고 있다”며 “경호처는 내란수괴를 지키겠다고 하고 있고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과 국무위원들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속하게 내란을 진압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내전 상황으로 돌입할 우려가 커지고 있고 국가적 위기도 증폭될 게 뻔하다”며 “즉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는 게 내란 진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도 강력히 경고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 비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은 전 국민이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내란”이라며 “권력에 눈 멀어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내란수괴와 한 몸이 되는 일을 더 이상 걷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최 대행을 향해선 “오늘 즉각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고 내란상설특검 추천 의뢰도 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 혼란을 종식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헌법과 법을 따르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최 대행의 위헌·위법 행위와 직무유기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도 서둘러야 한다”며 “시간을 지체하면 할수록 내란 잔당들의 준동이 커질 것이고 국가적 위기 상황 해소도 어려워질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법 재의결 절차를 속히 밟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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