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주항공 사고 ‘진상조사·유가족 지원 특위’ 구성 합의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2일 16시 39분


국힘, 우 의장+여야 항공사고 대책위원장 회의 결과 전해
국회 대책위는 구성 않기로…“내주 초까지 현장 지원 최선”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뉴스1 ⓒ News1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뉴스1 ⓒ News1
여야가 2일 다음 주 초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또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장, 권영진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열렸고 이같이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크게 3가지 사항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우선 그는 “12월 31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담에서 논의되었던 ‘국회 대책위원회’는 시기적으로 의미가 없는 만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음 주 초까지 여야가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진상 규명, 유가족 지원, 그리고 추모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며 끝까지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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