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2일 주한 일본대사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새해 인사 글을 게시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지난해 한일 관계의 진전을 고무적으로 평가한 뒤 한국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큰 혼란을 겪고 있지만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불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을 되돌아보면 일한 관계는 매우 내실 있는 한 해였다”며 “특히 아직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양국의 인적 교류는 역대 최고였던 2018년(약 105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며 국민 각계각층에서 이뤄지는 교류와 상호 이해의 심화를 피부로도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국 내 정치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지만 일한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면서 “양국의 국민 간 교류는 현재와 미래의 일한 관계를 지탱하는 상호 이해를 촉진할 것으로 더욱 힘차게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즈시마 대사는 또 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고 “이렇게 슬프고도 슬픈 때 저도 한국 분들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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