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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육군, 계엄 당시 탄약 5만발 은폐 의혹에 “사실과 달라”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1-07 14:23
2025년 1월 7일 14시 23분
입력
2025-01-07 14:23
2025년 1월 7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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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수, 계엄때 5만여발 수송차량에 적재했다 원위치
“탄약, 전달·인계되지 않아 제원카드 기록 대상 아냐”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된 제1공수특전여단 이상현(오른쪽) 여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4.12.10. 서울=뉴시스
육군이 12·3 비상계엄 당시 탄약 5만발을 차량에 싣고도, 탄약 관리 문서에는 이를 기록하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육군 김지상 서울공보팀장은 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해당 부대는 12월 3일 오후 10시 40분쯤 경계태세 2급 발령에 따른 탄약 수불을 준비하기 위해 수송 차량에 탄약을 적재했다가 이후 원위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어 “해당 탄약들은 예하부대나 개인에게 수불, 즉 전달이나 인계된 것이 아니다”며 “(경계태세 격상에 따른) 준비를 위해 적재한 것으로, 탄약고 제원카드의 기록 대상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계엄 당시 1공수여단장은 국회로 출동하면서 실탄 550발을 차량에 함께 실었다. 당시 이 실탄들은 실제로 반출됐기 때문에 탄약고 제원카드에 분출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
하지만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공소장에 1공수여단이 12월 4일 0시 45분, 유사시 사용할 목적으로 소총용 5.56mm 실탄 2만3520발과 2만6880발을 탄약 수송차량에 적재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한 매체는 5만발이 넘는 실탄이 차량에 실렸음에도 이를 탄약고 제원카드에 기록하지 않았다며, 조작·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지상 팀장은 “차량에 적재한 건 있지만 이것들을 수불하기 위해 다른 데 보낸 게 아니기 때문에 (제원카드에) 기록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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