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무고죄’로 고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7일 18시 04분


정진석 등 내란 혐의로 고발당하자 맞대응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
대통령실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무고죄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달 3일 민주당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을 내란 혐의로 고발하자 맞고발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의 허위 사실 유포와 무고 행위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달 3일 민주당이 정 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을 형법상 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대통령실은 “위에 언급된 5명은 계엄 선포에 대해 사전에 모의한 바도 없으며 계엄 관련한 법률 검토 등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발인들은 형사 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수처에 신고해 개인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이는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재명 대표#무고죄#고발#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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