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최상목, 겁박에 흔들리지 말고 맡은 책무 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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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8일 09시 10분


“이재명 조기 등극식까지 민주당의 국정파괴 책동 계속”
“공무원 복지부동 갈수록 심해져”…인사권 행사 주문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양수 사무총장. 2024.1.7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양수 사무총장. 2024.1.7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겁박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면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와 외교가 처한 상황이 엄중한데도 민주당은 전날 최상목 권한대행을 고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 데 이어 최 권한대행 체제 흔들기에 본격 돌입한 것”이라며 “겉으로는 국정 안정, 민생 안정을 외치면서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서라면 국익, 외교, 민생이건 다 팽개치고 무조건 해치우겠다는 태세”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을 통해 여의도 절대 권력자 이재명 대표의 조기 등극식이 열리는 날까지 민주당의 국정파괴 책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탄핵 정국 속에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인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안보의 수장인 국방부 장관, 치안의 수장인 행안부 장관도 비어있다”며 “행정부 수반으로서 장관 인사는 물론이고 각 부처에 대한 인사로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막아주시고, 활발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 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며 안보 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의무”라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모든 경우에 최선의 대비를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최근 치안 상황에 대해서도 “경찰관 폭행, 차로 점거 등 불법 시위가 빈번해지고 있음에도, 경찰의 소극적 대응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 극력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입각해 엄정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고환율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저조 등이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가운데 1월말 설을 앞두고 채소, 과일, 가공식품,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며 “물가가 곧 민심이라는 각오로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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