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여의정 대화 재개…전공의 복귀 위해 수련특례 등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0일 09시 49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증원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여당, 의료계 간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현장 안정화를 위해 수련 중단 후 1년 안에 같은 병원이나 같은 진료과에 취업을 금지하는 조항의 유예, 전공의가 수련을 중단할 시 군 요원으로 선별돼 징집되는 병역법 시행령 규정의 특례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가동하다가 중단된 여의정(與醫政) 대화를 재개해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 개혁 과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겠다”며 “전공의의 현장 복귀가 시급한 만큼 당과 정부가 제도적인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해 6월 사직 처리된 전공의의 2025년 상반기 임용 지원이 가능하려면 수련 중단 후 1년 이내에는 동일한 진료과, 동일한 병원에 지원을 금지하는 조항의 유예가 필요하다. 전공의가 수련을 중단할 시 군 요원으로 선별돼 징집되는 병역법 시행령 역시 특례가 필요하다”며 “이런 조치들은 의료 현장 안정화를 위해 필수적인 만큼 정부의 적극 검토를 요청한다”고 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새로 선출됐다”며 “우리 당은 정부와 의협 등 의사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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