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수처 “경호처 관계자 만나 안전한 집행 협조 요청”
정진석 “제3의 장소도 검토”…尹변호인단은 “상의된 바 없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대통령 경호처 간 ‘무력충돌’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14일 경호처와 3자 회동을 통해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공조본에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모두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 경찰-공수처-경호처 3자 회동
공수처와 경찰, 경호처 간 3자 회동은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특별수사단, 공수처, 경호처 관계자가 이날 오전 8시경 만나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자 회동은 경찰의 제안 공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3자 회동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다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동은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조본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경호처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자 일각에서는 공조본이 영장 집행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르면 15일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는 계획이 노출된 것 자체가 공조본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공수처 관계자는 3자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면 재검토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제3의 장소서 조사” vs 尹 측 “검토된 바 없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대통령실은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무가 중지되었다 해도 여전히 국가원수이자 최고 헌법기관인 윤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며 “대통령이 자신의 방어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서실장은 또 “윤 대통령에게 특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실을 호도하는 정파적 선동, 수사기관의 폭압으로, 자연인 윤석열의 입을 틀어막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정 비서실장의 호소문 관련해서 “미리 상의 되거나 검토된 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수괴를 뭔 3의장소에서 수사 또 휴대폰뺏기고 수사할라구 세상이 무법천지 남미 마약갱두목도 아니고 경호대로 국법을 어겨? 전원 투항아니면 사살로 사태종결을 바람
2025-01-14 15:38:39
꼼수 부리려는 것은 공수처의 지저분한 처신 탓. 법의 칼날은 예리해야 한다.
2025-01-14 15:21:28
대통령을 숫자로 밀어 붙여 탄핵을 했으면 조용히 헌재의 심판을 기다려야지 헌재에서 기각되면 대통령인데 뭔 체포를 하겠다고 하노? 니들이 제 정신이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무섭지도 않노? 바늘 허리에 꿰려 하지 말고 순리대로 하거라 니들이 하는 꼬락서니를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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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2:38:42
똥아여,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재명이한테 줄을 서냐...?
2025-01-14 12:34:23
정진석실장님, 되도록 본인 성격대로 무난하고 부드럽게 일을 처리하시려는건 아는데요, 지금 이건 전쟁이지 대화와 타협, 관용과 양보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2025-01-14 12:45:47
초법적 위헌적 불법 사기영장을 들고 대통령을 체포하겠다고 반역 공수처와 반란경찰이 대통령관저와 군사기밀시설에 침입하면, 경호처는 국가와 국민의 수호대로서 반란군을 사살, 격퇴해야 한다. 적법하고 정당한 나라지킴 조치이다. 국민들이 적극 지지하며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