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22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연금개혁 논의와 관련해 “신속하게 모수개혁부터 2월 안에 매듭짓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초당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연금개혁이 일부나마 시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기 위한 연금개혁을 누가 제안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국민의힘 성과로 만들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4대 개혁한다고 열심히 연금개혁 얘기를 했는데 막상 민주당이 양보를 해서 합의가 될 것 같으니까 갑자기 태도 돌변했던 것을 인정하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 문제를 놓고 여·야·정이 접점을 찾지 못해 연금개혁 합의가 불발된 것을 언급하며 “완벽한 가장 좋은 안이 있어 합의 추진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약간 모자란 안이어도 합의하는 것이 아예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게 정치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자꾸 조건을 붙이지 말라”며 “자동안정화 장치는 받아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건 또 다시 이야기하면 된다. 왜 자꾸 조건을 붙이냐”고 물었다.
그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4대 개혁을 하자는 말만 하고 실제 할 생각이 없구나’”라며 “더 이상 국민을 속인다는 의심을 받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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