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들 옥중 접견한 尹 “의기소침 말고 각자 최선 다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1일 13시 48분


정진석 신원식 홍철호 김주현 서울구치소 찾아
尹 “여기도 사람 사는 곳…잘 지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3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3 뉴스1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로 참모진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에서 접견을 하는 인사들의 입을 빌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옥중 정치’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접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견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면회를 진행하는 장소 분리 접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연휴 중 의료체계가 잘 작동됐는지, 나이 드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았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아울러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달 24일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 및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 일반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에 1일 1회 가능하다. 동반 접견 인원은 최대 5인이다.

설 연휴 기간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되면서 윤 대통령의 수감 이후 일반 접견이 이뤄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여권 관계자들과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참모진#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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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추천 많은 댓글

  • 2025-01-31 14:23:53

    대한민국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합니다! 우리는 이긴다! 대통령은 반드시 복귀하신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몸을 던지신 대통령 윤석열!! 국민은 법위에 있다! 법이 국민을 억압하게 두면 안된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이겨야 합니다!' 5천만 애국 국민 여러분! 반드시 이깁시다!

  • 2025-01-31 15:27:42

    더불어인민당 종북좌익 빨강이 우두머리 수괴 찢재명은 언제 구속 하는가?

  • 2025-01-31 15:48:18

    옳으신 말씀이니까 어버이공산당 것들과 빡세게 붙어서 이기고 대통령님이 복직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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