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추계 신임장 수여식에서 이호열 주쿠바대사에게 신임장 수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으로 임명이 지연된 재외공관장 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주중국 대사와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특임공관장은 이날 인사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신설된 공관인 주쿠바 대사에는 이호열 주멕시코 공사가, 주슬로베니아 대사엔 배일영 전 외교부 정보관리기획관이, 주조지아 대사엔 김현두 주필리핀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 정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윤 대통령이 내정한 특임공관장의 경우 임명을 하지 않고 대사 대리체제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중간에 그만두는 건 대통령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판단한 바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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