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헌재 ‘마은혁 불임명’ 위헌 여부 3일 판단에 “단호한 판결 필요”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2일 11시 42분


민주, 2월 국회서 ‘민생 현장 활동’ 주력 다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2.29. [서울=뉴시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2.29.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헌법재판소가 오는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문제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데 대해 “단호한 판결로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그 절차가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사법부는 최 대행의 헌정 파괴 행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윤석열을 위시한 헌정 파괴 세력의 준동이 계속되고 있고 12·3 내란의 청구서가 경제 쇼크로 다가오고 있다”며 “내란 사태의 혼란을 종식시키고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의 기반을 만드는 데 모든 국력을 집중해야 할 때다.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경제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김 총장은 이어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헌법재판관들의 ‘정치·사법 카르텔’ 의혹 등을 제기한 여당에 대해 “사법부에 대한 모략을 중단하라”고 했다.

그는 “내란 동조, 폭동 옹호에 이어 사법부에 대한 모략과 불복까지 극우 선동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국민의힘은 사법부 무력화 시도와 탄핵 불복 빌드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정상적인 보수정당으로서의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달부터 당내 모든 국회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이 ‘민생 현장 중심’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헌정질서 파괴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당면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2월부터 모든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은 민생 현장 중심으로 활동을 하겠다. 국회에서 할 일을 하는 동시에 민생 현장에 더욱 밀착하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하게 민생 추가경정예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AI(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도 시급하다. 민주당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오는 4일 당정협의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정부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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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02 14:43:53

    민주당은 이재명을 비롯 친중사대하면서도 이인간들한테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달 자격도 없는데 항상 태극기 뱃지를 착용한다.

  • 2025-02-02 18:08:05

    결단주의, 그렇니까 '어떤 질서 파괴가 상당히 높은 가능성으로, 일방주의 때문에 예상이 된다면 그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집합적 결의를 해야만 한다', 지금 여당과 야당이 집합적일 수 없어서 한 총리가 집합 의견을 만드려고 버텼는데 '어떤 정당 이익을 위해서 결단주의를 한 총리 탄핵에 오용했다'는 평가까지 나왔고, 재판은 쌍방주의여야지 일방주의, 그 '트럼피즘'처럼 일방이 타방에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이 통설이고 여야가 서로 머리를 식히고 재판들의 일정까지 합의하는 게 가장 빠른 정상화 경로죠.

  • 2025-02-02 13:05:26

    사악한 재명이파의 마구잡이 탄핵난동을 촉발한 자는 다름 아닌 멍청한 석열이 자신. 지난 총선에서 충언하는 한동훈의 제언을 욕과 발길질로 차버려 재명이파에 압도적 다수표를 선물한 인물이 바로 ** 석열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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