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 美인태사령관 한글 이름은 ‘서해성(徐海星)’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0일 09시 23분


한미동맹친선협회, 태권도 명예 7단증도 증정
파파로 사령관 “한미동맹 굳건, 같이 갑시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임호영 한미동맹재단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7일 (현지시간)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가운데)에게 한국 이름이 적힌 작명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제공
사단법인 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우현의)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이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새뮤얼 미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에게 ‘서해성’이라는 한국 이름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파파로 사령관의 한국 이름의 성은 서(徐)로 하고, 이름은 해성(海星)으로 작명했다고 한다. 한미동맹친선협회 측은 “바다처럼 넓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겼다”면서 “

“인도태평양의 드넓은 바다에서 빛나는 별처럼 군을 지휘하여 승리로 이끄는 제독이 되길 바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협회와 재단 측은 붓글씨로 쓴 작명패를 파파로 사령관에게 증정했다. 파파로 사령관에게 태권도 명예 7단증과 태권도복도 증정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한국 이름과 명예 태권도 단증 증정에 깊이 감동하였으며, 이를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한글 이름과 태권도 명예 단증이 갖는 깊은 의미와 가치를 온전히 되새기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맨 왼쪽)과 임호영 한미동맹재단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7일 (현지시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가운데)에게 한국 이름과 태권도 명예 7단증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제공
한미동맹재단은 파파로 제독에게 한미동맹 관계가 더 발전하고 연합방위태세가 공고해질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파파로 사령관은 “한미동맹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굳건하다”면서 “같이 갑시다(go together)”라는 말로 수상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역대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미측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서 선물해왔다. 빈센트 브룩스(박유종) 사령관을 비롯해 커티스 스캐퍼로티(서한택), 제임스 서먼(서민재), 월터 샤프(송한필) 전 주한미군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우병수) 등이다. 2022년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 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미동맹재단은 파파로 제독의 인도태평양사령관 재임 기간 동안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파파로 제독은 한미동맹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하며,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이건수 명예이사장, 임호영 회장,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 이정민 이사, 국방무관 박용준 대령 등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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