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웅 대변인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와 관련하여 한국·일본·중국 3국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위해 현재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13.[서울=뉴시스]
정부는 18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공동성명을 비난한 북한에 대해 “결코 핵 보유를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로 확인됐듯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핵·미사일 개발은 오히려 스스로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저해할 뿐이라는 점을 자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담화를 통해 한미일 외교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낸 데 대해 반발했다. 3국 장관은 공동성명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명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볼 때 실천적으로나 개념적으로마저도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비핵화》라는 낡고 황당무계한 계획”이라며 “(북한은) 앞으로도 국가수반이 천명한 새로운 핵무력 강화 로선(노선)을 일관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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