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청년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3.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이 대학생 총 등록금 대비 장학금의 비율을 현재 60%에서 70%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셋째부터 주는 다자녀 장학금도 둘째부터 지원하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국민의힘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취업, 등록금 관련 청년세대의 부담 경감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 30대 대학생과 대학원생 16명이 청년 대표로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조정훈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미애 의원 등이 함께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성세대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고통을 피하려 낡은 껍질을 깨뜨리지 않고 버티면서 오늘날 청년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았나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청년 편에 서서 기성세대 중심 노동시장, 불공정한 연금 제도, 창의와 도전을 막는 규제 혁파를 통해 힘이 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길어진 취업 준비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상실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점에 대해서도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기 대선 국면을 염두에 두고 20, 30대 표심을 공략하는 정책 발굴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이달 6, 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가상자산 관련 정책 세미나와 간담회를 열어 청년들의 관심이 많은 주제에 대한 선점 경쟁을 벌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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