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러시아 군용기, KADIZ 진입 후 이탈…영공침범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5일 12시 24분


지난해 5월 24일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국 훙(H)-6K 폭격기, 러시아 Tu-95MS 전략폭격기, 중국 젠(J)-16 전투기 등이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 ⓒ뉴시스
지난해 5월 24일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국 훙(H)-6K 폭격기, 러시아 Tu-95MS 전략폭격기, 중국 젠(J)-16 전투기 등이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 ⓒ뉴시스
러시아 군용기가 15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를 띄워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러시아 군용기 수 대가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곧 KADIZ 동쪽 및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영공 침범은 없었다.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를 식별했다. 이에 따라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했다.

합참은 “(러시아 측과) 교신한 결과 훈련 목적이며 영공 침범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당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무단 진입해 국방부는 양국 국방무관에게 엄중히 항의한 바 있다.

방공식별구역(ADIZ)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함으로써 영공 침범을 막고자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 ADIZ에 진입할 경우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위치 등을 알려주는 것이 국제 관행이다.

#러 군용기#카디즈#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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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 2025-03-15 14:45:09

    좌ㅡ빨은 눈에띄는대로 개패듯패서 화장로에 넣어서 사회정화시킬 필요가 있다

  • 2025-03-15 17:19:44

    몇 대 격추시켜버리면 다음부터 안들어 올건데.

  • 2025-03-15 18:22:53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전부 격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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