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전세 10년 보장’ 간본 이재명, 부동산 정책 손떼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8일 14시 51분


국민의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2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여의도연구원 연속토론회,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 정상인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18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부동산 정책에서 손 떼라”라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 추진하려던 ‘전세 계약 10년 보장’을 거둬들인 데 대해 “간부터 보고 역풍불면 오리발도 한두 번이지 이건 정치가 아니라 국민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년 전 민주당의 임대차법은 계약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것이었다”며 “시장평균이 3년이었으니 사실상 겨우 1년 늘리는 것이었는데도 잘 돌아가던 전세 시장에 막대한 충격을 줬고 전세대란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2020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한 임대차 3법을 비판하는 “저는 임차인입니다”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윤 원장은 “금붕어도 아니고 불과 5년 만에 통 크게도 전세 10년 보장을 들고나왔나”며 “나라가 절단이 나던 말던 상관치 않는 무염치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너 금붕어지?’하는 비판이 거세지니 재빨리 ‘내 의견 아님’ 하며 오리발이다”며 “ 포퓰리즘도 일관성이 있으면 정책기조가 되는데, 이 인물의 일관성은 ‘간 보고 오리발’ 뿐이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또 “노무현, 문재인 두 정부 때 부동산 시장이 역사적 규모로 폭망한 것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지금도 엉망이고 수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또 그 길을 가고 있다. 부동산시장을 아예 폐허의 전쟁터로 만들 요량이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윤희숙#이재명#더불어민주당#전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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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3-18 22:56:46

    경제정책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신뢰가 가는 보기드문 정치인인데 요즘 왜 이렇게 소식이 뜸하신지. 난 솔직히 저 누나가 청와대의 주인으로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싶었었다.

  • 2025-03-18 23:06:55

    이재명의 특기인가요. 슬적 한번 던저놓고 간보고 반은이 안 좋으면 남 핑계대는 방법이요. 살살이 처럼 눈치보는 간사한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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