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여성간부 500명 ‘와우포럼’
롯데가 여성 임직원들의 경영철학 공유 행사인 ‘롯데 와우(WOW·Way Of Women)포럼’을 개최했다.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과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 5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 와우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행사다. …
-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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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여성 임직원들의 경영철학 공유 행사인 ‘롯데 와우(WOW·Way Of Women)포럼’을 개최했다.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과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 5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 와우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행사다. …
청강(靑江) 이만섭 전 국회의장(1932∼2015)의 정치 역정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만섭 평전 간행위원회는 이날 ‘용기와 양심의 정치인 청강 이만섭 평전’을 처음 공개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전 의장은 1963년 6대 총선에서 전국구 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9월 그룹 총괄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법인장회의를 각각 주재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시장 중심주의’를 주문했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하반기(7∼12월) …
저녁에 수탉이 울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수탉은 자기 영역 수호에 집착하는 싸움꾼이다. 새벽에 깨어나자마자 소리 높여 자기 영역을 선포한다. 수탉은 뇌 속 빛을 감지하는 송과체가 발달해서 여명의 빛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그런데 저녁에 수탉이 우는 것은 신…
미국프로미식축구 LA 차저스 와이드 리시버 키넌 앨런(오른쪽)이 14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켄달 풀러를 뿌리치며 터치다운을 시도하고 있다. 앨런은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패스에 몸을 날렸지만 마지막 순간 공을 더듬으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LA 차저스는 이날 미국 캔자스…
올해 5월 제18대 대한요트협회장에 당선되고도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지 못해 취임하지 못한 유준상 당선인(사진)이 요트협회장에 취임할 수 있게 됐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14일 유 당선인이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한 인준불가효력정지 본안소송에서 유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4선 국회의원 출…
남북이 2019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동으로 2032년 여름올림픽 공동 유치 등과 관련해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2032년 여름올림픽 공동 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빠른 시일 안에 IOC에 전달하기로 했다. 남북은 14일 개성 …
‘한국시리즈 우승’ SK와 ‘정규리그 1위’ 두산의 겨울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일찌감치 자유계약선수(FA) 최정과 이재원을 잡은 SK는 14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과 총액 13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에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다음 시즌 전력 구상의 마침표를 찍었다. …
“미딘 경기장(4만192석)에는 4만 명의 베트남 팬이 있다. 그들과 함께 상대를 압도하겠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59)의 이 말은 우승을 열망하는 베트남의 축구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14일 베트남 누리꾼들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응원으로 상대에게 좌절을 안기자…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직원들이 조직력을 발휘한 결과입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만난 키움투자자산운용(키움) 김기현 채권운용본부장(51·전무)은 최근 키움이 운용하는 채권형펀드의 성과가 좋은 비결을 묻자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설상 종목을 흥미롭게 본 사람이라면 ‘설상의 호날두’로 불리는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의 경쾌한 몸놀림이 기억날 것이다. ‘한국 스노보드 간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3)가 온몸으로 눈 바닥을 스칠 듯이 활강하던 장면…
온기를 잃고 동료를 잃고 서리까지 맞으면서도 이 마지막 잎새는 말 그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냅니다. 한 장 남은 달력, 지워져 가는 날짜들.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다 끝났다”고 말하며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습니다.박영대 기자…
프랑스 파리의 하수구는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이 등장한 배경이자 ‘낭만의 도시’에 숨겨진 속살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1867년 실제 하수도 구간에 설립된 ‘하수도 박물관’은 당당히 입장료를 받는 관광 명소로도 꼽힌다. 길이 2400km의 지하세계에 설치된 하수도망(網)은 빈…
소심하고 겁이 많다는 이유로 딸이 내게 붙여준 별명은 ‘쫄보’다. 별명답게 작은 일에도 전전긍긍하기 일쑤고 걱정을 사서 하며 무섭고 잔인한 영화도 제대로 못 본다. 장마르크 발레 감독의 ‘와일드’를 아무 정보 없이, 그저 평소 좋아했던 배우인 리스 위더스푼이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는…
결혼 비용 1억 달러(약 1129억 원)에 세계적인 명사들을 불러 모으며 12일 치러진 인도 재산 순위 1위와 24위 가의 초호화 결혼식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 경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벤트라는 해석도 있지만 빈부 격차의 그늘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신…
얼마 전 큰 본회의를 작은 팀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된 자리에 갔다. 본회의는 크니까 여성이 적지 않았다. 물론 그래도 절반이 되지 않았다. 딱 봐도 남자 서너 명에 여자 한 명 정도. 요즈음은 보통 20∼30% 정도를 소위 여성 몫으로 두는 것 같다. 반대로 말하면 남성이 70% …
최근 치러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은 미국의 정치 명문가 부시 가문의 파워를 오랜만에 재확인시킨 행사였다. 큰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4남 1녀와 그 배우자, 14명의 손자 손녀까지 수많은 구성원들이 장례 기간 내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 제나, …
하늘과 땅 사이에 ― 김형영(1945∼ ) 눈 덮인 산중늙은 감나무 지는 노을 움켜서 허공에 내어건 홍시 하나 쭈그렁밤탱이가 되어 이제 더는 매달릴 힘조차 없어 눈송이 하나에도 흔들리고 있는 홍시 하나 하늘과 땅 사이에 외롭게 매달린 예수처럼 바람으로 바람을 견디며 추위로 추위 견디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