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만에… 잊혀져온 독립유공자 16인, 세상 밖으로 나오다
“3·1만세운동에 참여하고도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16명을 새로 찾아냈습니다. 경기 용인시 수지 지역에서 만세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일제로부터 태형 90대를 선고받았지만 증빙 기록이 없어 잊혀져 온 애국지사들입니다.” 이달 초, ‘머내여지도’라는 지역 소모임 단체가 동…
-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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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에 참여하고도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16명을 새로 찾아냈습니다. 경기 용인시 수지 지역에서 만세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일제로부터 태형 90대를 선고받았지만 증빙 기록이 없어 잊혀져 온 애국지사들입니다.” 이달 초, ‘머내여지도’라는 지역 소모임 단체가 동…
캐나다는 미국의 요청을 받고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46) 부회장을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했다가 미중 무역전쟁의 급류에 빨려 들어갔다. 중국은 캐나다인 2명을 억류하며 압박했고, 멍 부회장은 보석으로 풀려났다. 중국의 뒤끝이 얼마나 심했는지 …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겨울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탄’. 새벽에 연탄을 갈기 위해 일어나신 아버지, 눈이 오면 미끄러지지 않게 깨서 뿌리던 다 탄 연탄들, 연탄불에 구워 먹던 쥐포와 오징…
“행정부와 달리 국회의원들한테는 차량을 정부에서 지급을 안 해요. (국회의원) 보수체계를 바꾸면 (행정부와) 비슷하게라도 해 주나요?”(야당 국회의원 A) “연봉제로 바뀌면 국회의장과 부의장, 위원장, 국회의원 연봉 간에 차등이 발생한단 말이에요. 다들 헌법기관으로서 선출된 공직자…
“시장님, 예전에 ‘정치 안 한다’고 하셨다면서요.” 지난해 12월 22일 전화 통화를 하던 윤장현 전 광주시장(69)의 눈빛이 흔들렸다. 윤 전 시장은 전날 “딸 문제로 5억 원이 필요한데 빌려주시면 갚겠습니다. 내일 전화를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국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 편성에 개입한 혐의(방송법 위반)로 기소된 이정현 의원(60·무소속)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국회의원이 형사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 규정에 따라 이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구속집행정지와 보석으로 7년 9개월 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56)이 14일 법원의 보석 취소로 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이 전 회장은 보석 기간에 음주나 흡연을 하고 떡볶이를 먹으러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황제 보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서울…
고은 시인(85)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57)이 14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성추행을 목격한 당일 상황을 직접 증언했다. 앞서 고 시인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최 시인과 본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상…
“교육한다는 사람이니 어떤 교육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해야겠지만 솔직히 학교 문을 닫고 싶은 심정입니다.”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81)은 14일 오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용호 헌법재판관은 “지금처럼 전기에 학생을 선발하지 못하고, 지원자의 일반고 중복 지원이 …
한미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사실상 연내 타결이 불발됐다. 주한미군은 협상 불발을 전제로 내년 4월부터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 휴직을 예고했다. 11∼13일 서울에서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명칭을 ‘공직감찰반’으로 바꾸고 인적 구성도 검찰과 경찰 외에 감사원, 국세청 출신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감반에서 일어난 비위로 특감반원 전원이 원대 복귀된 이후 마련한 조치다.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전남 강진 만덕산에서 2년 전 하산할 때 주장했던 ‘제7공화국’의 시작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선거제 개편은 합의제 민주주의를 위한 첫 번째 길이다.” 선거제도 개편을 주장하며 6일부터 9일째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사진)는 14일 느리지만 분명…
차관급 16명이 한꺼번에 바뀐 인사태풍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킨 문재인 정부 초대 차관들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규모 차관급 인사설이 돌아 각 부처가 술렁였던 13일 밤에도 통일부는 비교적 조용했다. 지난달 제주산 귤 200t을 들고 평양에 다녀온 천해성 차관은 정부를 대표…
14일 오전 11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러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 들어섰다. 대상자인 16명의 명단과, 각각 100자 남짓한 짧은 인선 배경을 낭독하는 데만 10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인사여서다. 여권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는 14일 오전 10시 반 국민연금 개편안을 발표한다는 사실을 불과 3시간 전인 7시 반에야 출입기자단에 알렸다. 동아일보 보도(14일자 A1면)로 발표 일정이 알려진 직후였다. 정부는 통상 주요 정책을 발표할 때 사전 설명회를 열고 보도 유예(엠바고)를 요청하는데 이런 과정…
14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합산해 노후 최소생활비로 1인당 100만 원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 대신 8월 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향후 70년간 기금 고갈 걱정을 없애겠다며 제안한 ‘재정강화안’은 선택지에서 뺐다. 재정 안정보다 노후 보장에 방점을 둔 것이다. 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택시업계의 사납금을 폐지하고 월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카풀 앱 서비스 시행에 반발해 택시기사가 분신 자살하는 등 업계의 반발이 높아진 상황에서 당정의 이 같은 지원책이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전현희 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
정부가 14일 발표한 국민연금 개편안에는 기금 운용의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들도 포함됐다. 하지만 원론적인 내용을 제시하는 데 그친 데다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관행을 보이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654조 원인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투…
14일 서울 노원구 마들근린공원 얼음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강추위는 토요일인 15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 강원 춘천 영하 12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이날 낮부터 서서히 풀리며, 일요일인 16일에는 전국적으…
올해 제주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4명 가운데 처음으로 2명이 난민 인정을 받았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예멘 난민 신청자 중 심사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85명 중 2명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50명은 인도적 체류를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제3국 정착의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