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박형준]폐 끼치기 싫어하는 일본도 공유숙박 전면 허용했는데
지난달 온 가족 5명이 일본 도쿄를 다녀왔다. 인원수대로 숙박료를 받는 일본 특성상 호텔을 이용하려면 최소 1박에 40만 원을 내야 했다. 경비를 줄이고자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1박에 20만 원을 내고 일본인 거주 원룸을 통째로 빌렸다. 체크인했더니 집주인은 가족 5명의 …
-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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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온 가족 5명이 일본 도쿄를 다녀왔다. 인원수대로 숙박료를 받는 일본 특성상 호텔을 이용하려면 최소 1박에 40만 원을 내야 했다. 경비를 줄이고자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1박에 20만 원을 내고 일본인 거주 원룸을 통째로 빌렸다. 체크인했더니 집주인은 가족 5명의 …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수사관은 상급자인 이인걸 특감반장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수시로 보고했고, 논란이 커지자 이 특감반장이 “대화방에서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11월 초 청와대 감찰을 받기 전…
대통령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지난해 박근혜 정부 실세였던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 후원 단체 및 관련 기업과 기업인 등 민간인 동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정황이 20일 드러났다. 전날 한국당이 폭로한 전 특감반원 김태우 검찰 수사관 작성 보고서 리스트에 이어 각각의 문건 내용도 …
지난 1년간의 실험적인 대북 외교는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아직 확실한 건 없다.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에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서울을 방문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남과 북은 이미 튼튼한…
자녀 취업 특혜 의혹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20일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이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에 대…
5척 단구에 머리를 빡빡 깎아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다녔던 조만식 선생. 3·1운동 때 평양에서 만세운동을 지휘했다가 옥고를 치렀다. 평생 한복을 입었고 국산품 애용이 나라 사랑의 지름길임을 강조하고 조선물산장려운동회를 조직해 사회운동을 전개했다. 광복 후 신탁 반대 운동을 펼치…
검찰이 대통령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에 근무했던 김태우 검찰 수사관(43)과 함께 골프를 친 건설업체 대표 최모 씨(58)의 사무실 등을 20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조용한)는 이날 최 씨가 운영하고 있는 토목시공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
“오토가 1년 넘게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는 것을 듣고도 이를 말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은 그런 이야기를 외부에 알리면 오토를 풀어주지 않겠다고… 가족 모두가 사실상 인질이 되어 침묵으로 견뎌야 했던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 22호실. 북한에…
광주형 일자리가 아직 살아 있었다. 이달 17일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짓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확인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성공 사례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조인식 하루 전날인 이달 5일 광주형 일자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라는 …
청와대가 20일 공개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에는 평화적 북핵 해결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등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관계 확대 의지가 중점적으로 담겼다. 박근혜 정부 국가안보전략지침에 담겼던 대북 압박이나 구체적인 통일 비전 등 북한을 자극할 만한 전략들은 빠졌다. 청와대는 국가…
국방부가 2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기간을 36개월(1안)과 27개월(2안)로 보고하면서 향후 복무 기간 단축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안 중 어떤 게 확정돼도 제도 정착 후엔 일정 기간 범위에서 복…
20일 국방부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9년 국방부 업무보고’ 자료에는 이른바 ‘한국형 3축 대응체계’에 대한 언급이 단 한 차례도 없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군이 2020년대 초반을 목표로 구축 중인 킬체인(Kill C…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위반 감시 활동을 벌이던 캐나다 정찰기가 중국 공군기에 비행 방해를 받았다고 조너선 밴스 캐나다 합참의장이 밝혔다. 밴스 의장은 19일(현지 시간) 캐나다 C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월 북한 인근 공해 상공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남북이 동해선 도로 ‘사전 현장 점검’을 21∼23일 실시한다. 26일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전에 남북이 약속했던 현장 조사 실시가 어려워지자 점검이란 형식으로 변경한 것. 하지만 조사 장비 하나 챙겨가지 않아서 착공식 전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일부에 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오른쪽)이 19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계단을 오르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국방부로부터 우주사령부 창설과 관련한 브리핑을 받았다. 워싱턴=AP 뉴시스
미국 정부가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상원 외교위원들은 인도적 대북 지원의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VO…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사진)가 방한 이틀째인 20일 판문점을 찾았다. 8월 23일 취임한 뒤 한국에 5차례나 왔지만 판문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입국 일성으로 인도적 대북 지원 및 미국인 북한 방문에 대한 정책 재검토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깜짝 행보를 펼친…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린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부 간 국장급 회의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일 국장급 협의를 조만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 측과 조정 중”이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12단체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소유권 문제 해결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이번 성명은 프레스센터 시설의 소유·관리권에 대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간의 소송에 대해 1…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 정책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경제정책 기조 변화가 자칫 소득주도성장 포기로 외부에 비쳐서는 안 된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이날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