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웬 장어떼?
19일 광주 서구 제2순환도로 유덕나들목을 달리던 1t 트럭에서 장어 300여 마리가 떨어지자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손으로 장어를 수거하고 있다. 광주서부경찰서 제공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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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 서구 제2순환도로 유덕나들목을 달리던 1t 트럭에서 장어 300여 마리가 떨어지자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손으로 장어를 수거하고 있다. 광주서부경찰서 제공
학창 시절 교과서를 의심한 사람이 있을까? 많지 않을 듯하다. 대부분은 ‘헌법’이나 ‘경전’ 수준은 아니더라도 여러 학문이나 사회 현상의 해설에 있어 사실관계에 틀림이 없고, 가치에 있어 불편부당하며, 목적은 공명정대한 책이라고 전제했을 것이다.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꼭 알아야…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의 연령을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제1차 소년비행예방 기본계획(2019∼2023년)’을 19일 발표했다. 현행 형법과 소년법에 따르면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범죄를…
‘골프와 댄스 동아리 활동, 미용 성형수술, 억대 주식투자, 생활비 추정액 4억9000만 원.’ 재벌 2세 얘기가 아니다. 수뢰혐의를 받던 중 달아났다가 8년 2개월 만에 검거된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71)의 ‘황제 도피생활’ 내용이다. 최 전 교육감은 전북 김제의 골프장 확장 …
‘가면 반드시 돌아오니 해이고, 밝으면 반드시 어두워지니 밤이로다. 그런데 섣달 그믐밤에 꼭 밤을 지새우는 까닭은 무엇인가?’ ‘(연말에) 함양의 여관에서 주사위 놀이를 한 사람은 누구인가? 여관에서 쓸쓸히 깜박이는 등불을 켜놓고 잠을 못 이룬 사람은 왜 그랬는가?’ ‘…
적당한 돈은 안락을 주지만 막대한 돈은 권력을 준다. 은행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메디치 가문은 15, 16세기 피렌체 공화국의 최고 권력자였다. 대를 이어 예술을 후원했던 이 집안은 피렌체에 르네상스 미술이 꽃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동시대 권력자들의 취향을 작품에 잘 반영…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의해 항공기에서 내린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에게 대한항공이 2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원신)는 19일 박 전 사무장이 대한항공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낸 …
과거 검찰의 인권침해 및 수사권 남용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산하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조사를 방해하는 외압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진상조사단의 외부조사위원인 김영희 변호사(52·사법연수원 31기)는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사 대상 사건…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는 ‘북한의 후계자 왜 김정은인가’라는 책에서 김정은이 지금 자리에 오른 것은 타고난 승부욕 때문이라며 이런 일화를 전했다. 10대의 김정은은 농구경기가 끝나면 반드시 자기 팀에서 총화(반성회)를 했다. 잘한 선수에겐 “패스 아주 좋았어”라고 손뼉을 쳐주고,…
붕괴 위험이 발견돼 19일부터 응급 보강공사에 들어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에서 근로자들이 지지대를 옮기고 있다. 응급 보강공사는 기둥 균열이 발견된 2층을 중심으로 상·하부 3개 층에 층별로 지지대 20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스1
수능이 끝난 뒤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던 학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대성고등학교는 19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대성고 측은 전날 오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9∼21일 임시휴업을 한다고 공지했다. 학교 측은 “숨진 학생들에 대한 애도 기간을 갖고 남은 학생들에게도 마음을 추스를…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진 강원 강릉시의 펜션은 재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농어촌 일반민박이기 때문에 가입 의무가 없었다. 이 때문에 피해 학생의 진료비나 위로금 등은 강릉시가 일단 부담한 뒤 재난 원인 제공자에게 청구하게 될 것…
“깨어나야 해, 제발 깨어나야 해.” 19일 오후 7시 강원 원주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면회 시간이 됐다’는 공지를 듣자마자 유모 군(18)의 가족들이 중환자실 입구로 몰려들었다. 유 군의 어머니가 면회실로 들어가자 유 군의 아버지와 가족들이 입구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깨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누적준비금이 2022년에 소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19일 ‘2018∼2027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1조9800억 원인 장기요양보험 누적준비금이 고갈돼 2022년이면 1546억 원 적자로 돌아설 것이…
월급으로 300만 원 넘게 받는 외국인 근로자가 1년 동안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10명 중 9명꼴은 아시아인으로 임금이 싸고 힘든 일을 하는 편이지만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9일 내놓은 ‘2018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부산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약 100명의 경비원이 집단 실직 위기에 놓였다. 19일 부산 남구 LG메트로시티 입주자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 110명 중 98명이 31일 직장을 떠난다. 내년부터 이 아파트 단지에 통합경비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경비원의 근무체…
전남 나주시를 상징하는 나주읍성 4대문 복원 사업이 북망문(北望門·사진) 복원으로 25년 만에 곧 마무리된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나주읍성은 일제강점기에 크게 훼손돼 1993년부터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완공을 기념하는 낙성식은 24일 열린다. 나주=박영철 기자 skyblue@do…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 중 한 대목이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인재(人災)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의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이 올해 사회복지 분야 정책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다. 교육문화 분야에서 최하위 …
국방부가 이달 초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9·19 남북 군사합의를 비판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한 언론 보도를 ‘가짜(FAKE) 뉴스’로 규정하고, 이에 흔들리거나 휘둘리지 말 것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이 남북 군사합의의 부정적 여론에 대한 내부 단속 차원을 넘어 언론 불신을…
포스코가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박성진 포스텍 교수(50·사진)에게 신설하는 신사업부문 수장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박 교수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김도연 포스텍 총장을 통해서 신사업부문장을 맡아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