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시급한 사건부터 처리”… 尹 탄핵심판 지연 논란에 속도전
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국회의 탄핵소추가 적법한지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고의 지연 논란과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협조하지 않으면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소심판정에서 약 40분간 열린 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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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국회의 탄핵소추가 적법한지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고의 지연 논란과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협조하지 않으면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소심판정에서 약 40분간 열린 윤 대…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동시에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27일 윤곽을 드러냈다. 헌재가 사건을 접수한 지 13일 만, 공수처의 신청으로 윤 대통령이 출국 금지된 지 18일 만이다. 배보윤 변호사(64·사…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7일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두 특검법과 관련해 “국회가 아무리 특검법을 제정하든 개정하든 권한대행은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동시에 …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적어도 올해 3월부터 김 전 장관과 함께 계엄을 상세하게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7일 원-달러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 권한대행의 전날 담화 직후 환율이 치솟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까지 가결되자 외신들도 주요 기사로 신속히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최대 동맹국 중 한 곳인 한국의 정부 및 군 통수권자가 누구인지에 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기업 및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지…
“12시 30분 서울역 방면 열차 출발합니다.” 2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종착역인 경기 파주 운정중앙역. 지상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8층까지 약 30초간 내려간 후 한 층 더 내려가자 열차 승강장이 나타났다. 기장 목소리와 함께 열차가 출발했다. 2분이 지났…
법정 최고이자율의 3배(60%) 이상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거나 채권 추심 과정에서 성착취, 인신매매, 폭행, 협박 등을 할 경우 원금과 이자를 원천 무효로 하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부업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예금자 보호 한…
국가정보원이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병사가 하루 만에 부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27일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생포 사실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26일 생포됐던 북한군 1명이 부상이 심해져 조금 전 사망했음을 우방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
정부가 국가 핵심 기술의 유출 우려가 있는 해외 인수합병(M&A)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반도체와 바이오, 조선 등의 산업에서 더욱 강도 높게 핵심 기술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핵심 기술 유출 벌금을 4배 이상으로 상향하는 등 국가 핵심 기술 유출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인다. 산업통상…
용천루 홍패 위조를 들켜 버린 홍재온은 대각주 설매화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살인사건에서 용의 무늬가 있는 검이 발견되고, 신분을 숨기고 용천루에 들어온 무영군 이은은 천준화와 홍재온에게 정체를 의심받는다. 한편 이은은 홍재온의 성별을 의심하며 예의주시하고, 홍재온은 이은을 더욱 경계한…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은 성탄절인 25일 새벽에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과일을 거래하는 등 열기로 뜨거웠다. 시장 안에 자리 잡은 서울청과 과일경매장에서 이날 오전 2시 가장 먼저 거래를 시작한 품목은 바로 딸기. 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들의 시선이 집중…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전담 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대응에 나섰다. 또 폭염과 폭우 때문에 가격이 치솟았던 과일, 채소 등을 새로 재배하는 면적을 확대하고 품종과 재배 기술을 개선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청소년 SNS 이용제한’ 전세계 시끌소셜미디어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각종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요국이 앞다퉈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 규제책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단기 규제책보다 유해 콘텐츠 생산을 막을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우리 딸은 소셜미디어 알고…
해외에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이 길고, 이로 인한 부작용도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
올 한 해 출판계는 ‘문학의 약진’이 눈에 띄는 해였다. 상반기 양귀자의 ‘모순’이 역주행한 데 이어 하반기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그의 소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쓸었다. 김애란 등 동년배 여성 작가들의 소설도 큰 주목을 받았다. 2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강의 ‘소년이 온다’…
《유럽과 중동에서 끊이질 않는 전쟁들, 기록적 폭염과 같은 기후 재난, 인공지능(AI)의 기회와 위협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불안과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인지 ‘동아일보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책’에는 디지털 불안, AI 공포, 폭염 피해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 책들이 대거 선…
동유럽 발칸반도의 몬테네그로 정부가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33)를 미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몬테네그로 일간 비예스티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예스티는 몬테네그로 법무부가 “범죄의 심각성, 요청 순서, 요청자의 국적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