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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제국주의로 새롭게 본 2차대전사

    [책의 향기]제국주의로 새롭게 본 2차대전사

    제2차 세계대전만큼 학계에서 깊이 있게 연구된 분야는 별로 없다. 20세기 냉전을 거쳐 21세기 미중 패권시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질서를 형성한 핵심 동인이 2차대전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관련 학술서들이 나왔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서사는 ‘선한 연합국 vs 탐욕의 추축국’이란 대립…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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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계 인간’이 된 나는 인간이 아닌 걸까

    [책의 향기]‘기계 인간’이 된 나는 인간이 아닌 걸까

    주인공 ‘상’은 기계 전환 수술을 받겠다는 동생의 통보에 어안이 벙벙하다. 아이를 홀로 키우는 동생이 ‘효율적 육아’를 위해 트랜스휴먼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것. 잠을 자지 않아도 되고, 손목이 아플 땐 교체하면 된다. ‘상’은 고단한 인간 삶에서 벗어나려는 동생의 결정에 반대할 수도,…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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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세상에 꼭 필요한 그림자, 그늘은 여름 최고의 친구

    [어린이 책]세상에 꼭 필요한 그림자, 그늘은 여름 최고의 친구

    노란 햇살이 가득 내리쬐는 더운 여름, 한 아이가 집을 나선다. 아이가 걸어가는 길을 지켜주는 건 다름 아닌 그늘. 아이는 신호등 기둥이 만든 그늘에서 파란불이 켜지기를 기다린다. 커다란 다리가 만든 그늘로 힘차게 걸어간다. 울창한 나뭇잎이 해를 가려준 덕에 아이는 시원하게 산책할 수…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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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전쟁 사이 예술 황금기, ‘광란의 사랑’ 불사르다

    [책의 향기]전쟁 사이 예술 황금기, ‘광란의 사랑’ 불사르다

    독일의 유명 시인이자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1929년 4월 10일 헬레네 바이겔과 결혼했다. 결혼 전 둘 사이에는 이미 어린 아들이 있었다. 그러나 브레히트가 샤를로텐부르크의 호적 사무소에서 혼인 서약에 ‘네’라고 대답한 직후 한 일은 다른 연인 카롤라 네어를 마중하러 기차역으…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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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마르지 않아도 잘 사는데요

    [책의 향기/밑줄 긋기]마르지 않아도 잘 사는데요

    몸에 대해 일상적으로 지적받는 환경에서 벗어나면서 나는 비로소 한 발을 내디딜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삶의 질 자체가 달라졌다. 절대적인 외모의 기준을 내려놓고 나를 바라보니 내 매력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어깨가 넓지만 선이 예쁘고, 말을 잘하고,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다…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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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수족관이라는 감옥… 누가 범고래를 ‘쇼’에 가두었나

    [책의 향기]수족관이라는 감옥… 누가 범고래를 ‘쇼’에 가두었나

    어느 날 외계인이 당신을 납치해 자신들의 행성으로 데려간다. 독방에 갇힌 당신은 매일 쇼를 하는 대가로 음식을 얻어먹는다. 어떤 기분일까. 저자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미국 유명 해양 테마파크 ‘시월드’에 갇힌 범고래들에게 닥친 일이다. 저자는 여섯 살 때 시월드에서 본 범고래 쇼에 …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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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600년 전엔 무기… 미로 속 인류사

    [책의 향기]600년 전엔 무기… 미로 속 인류사

    책을 펼치면 한 가닥의 붉은 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 실은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모습의 미로로 그려진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글씨가 위아래, 앞뒤가 바뀌고, 글꼴이 휘어지기도 한다. 책의 물성(物性)을 극대화한 독특한 편집 덕분에 미로가 무엇인지 책 그 자체로 느낄 수 있다. 이 …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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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산골 마을 ‘골 때리는 그녀들’

    [책의 향기]산골 마을 ‘골 때리는 그녀들’

    한국 기자들이 매년 몰두하는 이벤트가 있다. 바로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다. 대회 두어 달 전부터 새벽같이 연습장에 나가 ‘입에서 피 맛이 날 때까지’ 뜀박질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라고 입사 동기 기자가 알려주었다). 우승을 차지한 남자 동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함께 으쓱…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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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옷 입는 ‘이상’… 옛 권위 되찾을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새 옷 입는 ‘이상’… 옛 권위 되찾을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겉모습에 이끌리는 걸 비난할 수 없다. 책이라고 다를까. 서점을 거닐다 보면 먼저 표지에 눈길이 간다. 표지가 마음에 들면 책을 펼쳐 든다. 읽다 보면 애정이 생기고 사고 싶어진다. 책에 빠져든 뒤엔 상관없지만, 첫 만남에 이끌림을 만드는 건 표지의 힘이다. 그래서 요즘 출판사들은 표…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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