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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선량한 약자’ 탈 쓴 악의 얼굴… 스릴러 거장의 귀환

    [책의 향기]‘선량한 약자’ 탈 쓴 악의 얼굴… 스릴러 거장의 귀환

    “내 휠체어를 좀 밀어줄 수 있겠소?” 인적 드문 놀이터 앞 주차장에 밴 한 대가 서 있다. 뒷문을 열고 아스팔트 위에 휠체어 진입판을 연결한 채 80대 남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다. 그 옆엔 그의 부인이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휠체어 배터리가 나가 수십 분째 진입…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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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마음먹는 게 어렵다고? 내가 알려줄 수 있다옹∼

    [어린이 책]마음먹는 게 어렵다고? 내가 알려줄 수 있다옹∼

    세상일 마음먹기 나름이라고들 하지만, 그 마음이란 걸 먹는 게 참 어렵다. 여기, 마음 하나만은 끝내주게 잘 먹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기지개를 쭉 켜기로 마음먹고 바로 스트레칭. 저 멀리 가보기로 마음먹고 거침없이 달려간다.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을 해 보기로 마음먹기도 한…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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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자꾸만 듣고 싶은 그 곡, 이유가 있었네

    [책의 향기]자꾸만 듣고 싶은 그 곡, 이유가 있었네

    ‘방금 나온 그 노래 뭐지?’ 귓가를 강렬하게 때리는 ‘끌리는 노래’의 기준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리듬에 몸부터 반응하고, 다른 누군가는 멜로디를 따라 흥얼댄다. 유독 가사를 곱씹으며 경탄하는 이도 있고, 보컬 한 명의 목소리에 평생 푹 빠져 있는 사람도 있다. 저마다 좋은…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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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몽골제국이 남긴 세계 최초의 세계사

    [책의 향기]몽골제국이 남긴 세계 최초의 세계사

    “지금 지상의 많은 나라들이 칭기즈칸 일족의 칙령을 받들고 있고 인도와 카슈미르, 티베트, 위구르, 튀르크, 아랍, 프랑크 등 각종 민족에 속한 현자와 점성가, 학자, 역사가들이 짐의 어전에 모여 있다. 각 족속의 역사, 설화, 신앙에 관한 글들을 토대로 완벽한 개요를 짐의 이름으로 …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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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한국사 신박한 정리 外

    [새로 나왔어요]한국사 신박한 정리 外

    한국사 신박한 정리대중에게 쉽게 역사를 전하는 저술가인 저자가 5000년 한국사를 압축해 정리했다. 역사적 사건의 나열보다는 ‘국명의 유래’ ‘잊혀진 영웅들’ ‘조선이 망한 이유’ 등 독자의 흥미를 끌 만한 포인트를 선별해 쉽게 풀어냈다. 고대, 중세, 근대라는 서양의 역사 구분법 대…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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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트럼프-푸틴 배후… 극우 세력의 근간을 파헤치다

    [책의 향기]트럼프-푸틴 배후… 극우 세력의 근간을 파헤치다

    2018년 6월 미국 인류학자인 저자가 뉴욕의 최고급 호텔에 들어선다. 미리 전달 받은 암호명을 말하자 호텔 직원이 펜트하우스로 그를 은밀히 안내한다. 창밖의 맨해튼 고급 주택가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이는 스티브 배넌. 우파 온라인 매체 브라이트바트 뉴스의 설립자로 도널드 트럼프 전 …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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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빅뱅 이전에 화이트홀이 있었다

    [책의 향기]빅뱅 이전에 화이트홀이 있었다

    빅뱅으로부터 우주가 태동했다는 것은 그동안 상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그 굳건한 믿음을 머잖아 폐기해야 한다면 어떨까. 빅뱅이 ‘화이트홀’의 반등으로 형성됐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우주, 다시 말해 ‘우리’는 빅뱅으로 태어나 블랙홀의 종말로 죽음을 맞는 것이 아니라 “다시 …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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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중문학 교수와 함께 읽는 중국 현대詩

    [책의 향기]중문학 교수와 함께 읽는 중국 현대詩

    ‘내 스물네 해의 삶은/대체 누굴 위해 산 건가요.’ 중국 시인 쉬리즈(許立志·1990∼2014)가 2014년 7월 쓴 시 ‘혈육의 정 이야기’의 일부다. 쉬리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1년부터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기업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일했다. 시를 쓴 뒤 2개월…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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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되는 악의 구조… 그 집이 무서운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반복되는 악의 구조… 그 집이 무서운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광복절이 있는 8월이고, 여름은 귀신 얘기의 계절이다. 조예은 작가의 ‘적산가옥의 유령’은 이 시기에 딱 맞는 공포 추리 스릴러다. ‘적산(敵産)가옥’이란 ‘적의 재산’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소유했던 재산 중에서 주택을 말한다. 주인공은 일본에서 지내다가 사회생활에서 느끼…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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