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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잘못 걸리면 멸종… 곰팡이, 알고 보면 치명적 파괴자

    [책의 향기]잘못 걸리면 멸종… 곰팡이, 알고 보면 치명적 파괴자

    누구나 한 번쯤은 상온에 보관한 음식에 핀 곰팡이를 보고 난감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불쾌한 기분만 들 뿐, 음식을 버리면 곰팡이 퇴치는 간단히 끝난다. 이처럼 생활에 약간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 곰팡이가 사실은 몇몇 생물종의 멸종을 부른 ‘파괴자’였음을 안다면 곰팡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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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나는 강아지가 예쁜데 아빠는 내가 예쁘대요!

    [어린이 책]나는 강아지가 예쁜데 아빠는 내가 예쁘대요!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아빠와 아이가 잠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아, 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다.” 아이가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를 툭 던진다. 아빠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받아친다. “네 태권도 도복에 똥 싸면 어떡해?” 아이는 복슬복슬한 고양이를, 목이 긴 브라키오사우루…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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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눈물을 굽는다’… 이런 문장은 어떻게 쓴 걸까

    [책의 향기]‘눈물을 굽는다’… 이런 문장은 어떻게 쓴 걸까

    어릴 적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로 시작하는 청마 유치환의 ‘바위’를 읽으면서 엉뚱한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청마의 마음을 흔든 바위가 어떤 바위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물어봐도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학교에서는…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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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의료쇼핑 대신 ‘휴머니즘 의료’를

    [책의 향기]의료쇼핑 대신 ‘휴머니즘 의료’를

    원인 모를 복통을 호소한 학생이 있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대학병원까지 왔다. 병원마다 각종 약을 처방해도 병이 낫지 않는다고 부모는 하소연한다. 알고 보니 이 학생은 학교에서 변을 참다 실수를 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저자는 자녀의 트라우마에 귀 기울이지 않고 병원부터 찾는 부모와,…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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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신앙 外

    [새로 나왔어요]신앙 外

    ● 신앙(무라타 사야카 지음·김재원 옮김·은행나무)=무언가를 믿는 행위를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의 운명을 다루는 표제작 ‘신앙’ 등 단편소설과 에세이로 구성돼 있다. 현대 일본 문학 대표 작가인 저자가 디스토피아, 노동, 정자은행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날카로…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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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패전 후 “우리는 희생양”… 독일은 진정으로 반성했을까

    [책의 향기]패전 후 “우리는 희생양”… 독일은 진정으로 반성했을까

    “독일인들은 왜 세상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을까?” 1947년 1월 독일 잡지 ‘관점’에 실린 기사의 일부다. 이 기사는 “(독일인들은) 유럽의 문제아이자 세계의 속죄양”이라며 “국제사회에도 일반 가정과 마찬가지로 사랑받는 아이가 있으면 미움받는 아이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2차 세계대…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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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선한 아메리카’를 기억하며

    [책의 향기]‘선한 아메리카’를 기억하며

    ‘디아스포라 기행’ ‘나의 서양미술 순례’ ‘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로 국내에서 사랑받은 서경식 도쿄경제대 명예교수의 유작이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미국에 대한 사유를 날카로운 솜씨로 벼려 놓았다. 사유의 중심에는 음악과 미술이 있다. 1951년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난 저자의 …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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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오렌지 혁명이 러시아 침공을 불렀다?

    [책의 향기]오렌지 혁명이 러시아 침공을 불렀다?

    문호 니콜라이 고골부터 소련시대 지도자 트로츠키, 브레즈네프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러시아에서도 자기네 문호이자 지도자로 여겨지는 인물들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일대는 러시아 건국신화에서 기원으로 간주된다. 하나의 역사적 …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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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끼리 연대로… 멸망 후를 살아가기[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약자끼리 연대로… 멸망 후를 살아가기[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3차 세계대전’으로 멸망한 세상에서 세 명의 노년 여성 용병이 생존의 터전을 찾아 나선다. 지구는 전쟁으로 초토화된 지역과 모든 자원을 독점하는 풍요롭고 안전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런 세상에서 용병들은 ‘워커’라는 이름이 붙은 일종의 최하층 계급으로, 인간이 아닌 전쟁 무기나 …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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