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에서 피어나 황홀한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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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블러(Big Blur). ‘거대한(Big) 뒤섞임(Blur) 현상’이라는 뜻의 이 표현은 이미 산업계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기초과학에서부터 사회, 경제, 우리 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 빠른 변화로 인해 기존의 경계가 사라지고 모호함 속에서 서로 융화되는 최근 트렌드를 보여준다. …
처음 시작은 그저 속옷의 개념이었다. 1904년 미국 의류회사 쿠퍼사(Copper Underwear Company)는 ‘바느질해 줄 와이프’나 재봉 기술이 없는 미혼 남성을 겨냥해 면소재 속옷 ‘배첼러 언더셔츠(Bachelor Undershirt)’를 선보였다. 신축성 있는 네크라인으…
《누군가는 ‘잃어버린 1년 반’이라 말하는 시대에도 손목 위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파리에서는 파리의 시간이, 뉴욕에선 뉴욕의 시간이 제자리를 지켰다. ‘시간도 하나의 오브제’로 여기며 손목 위에 아름답고 특별한 가치와 이야기를 담아온 에르메스의 남성용 시계 컬렉션은 멈춰버린 일상의 …
# 하이엔드 주얼리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불가리는 이달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주얼리와 예술을 넘나드는 여정’을 테마로 전시를 열었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특별합니다. 레드카펫 위에서 여배우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것이 하이엔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온전히 휴식을 취하는 ‘홈캉스(Home+Vacance)’가 일상이 됐다. 어디서 휴식을 취할지보다, 어떻게 휴식을 취할지가 더 중요해진 시대인 만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전이나 가구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안마의자는 코로…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1년 3월 15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오토살롱에서 데뷔한 한 대의 차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재규어가 새로운 스포츠카인 E-타입을 선보인 것이다. 보는 이들은 금세 매료되었고, 재규어는 오토살롱이 끝나기도 전에 500대 주문을 받았다. 이렇게 큰 인…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허락되지 않았던 해외 여행과 여름 휴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7월부터는 해외 단체 여행도 가능하다고 하니 버킷 리스트에 올려두었던 여행 계획을 곧 실천에 옮길 수 있겠다. 라이프스타일이 다변화되면서 저마다 선호하는 휴가 방식도 다양해지고…
안녕하세요. 이번 달부터 동아일보 Q의 시계, 주얼리 칼럼 ‘주얼리어답터’를 담당하게 된 김누리 현대백화점 바이어입니다. Q 독자 여러분께서 읽는 재미와 함께 보다 즐거운 소비생활을 누리시는 데 도움을 드리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화-역사 속에서 고결함과 부…
한여름 지중해의 햇살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지중해의 햇살도 꿈만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길어진 ‘집콕’에 ‘교복’처럼 인식되어버린 라운지 웨어의 뉴트럴톤과 그레이멜란지 컬러에서 이제는 탈피해 눈이 맑아지는 셔벗…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동이 제한됐던 지난해보다 바캉스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이유다. 아직 해외를 갈 엄두까지는 못 내더라도 가까운 휴양지나 오붓한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