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에서 피어나 황홀한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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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롭고 멋진 차들은 많은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대부분 값이 비싸기 때문에 아무나 손에 넣을 수는 없다. 자동차 역사를 화려하게 빛낸 클래식 럭셔리 카들은 더욱 그렇다. 희소성이 높아 구하기가 어려울뿐더러 차를 손에 넣더라도 실제로 몰기보다는 미술품처럼 소장하는 데 그치기 일쑤…
예술가에게 색은 창작의 원동력이자 끝없는 연구 대상이다. 때론 울트라 마린의 푸른빛을 위해 라피즈 라즐리라는 보석을 갈아 물감 원료를 만들었고,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해 빛의 힘을 빌려 색채를 창조하기도 했다. 색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노란색을 예로 들면, 빈센트 반 고흐처럼…
이번 주말부터는 예년과 비슷하게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한다.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로, 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바로 코앞이다. 남아 있던 단풍잎들도 다 떨어지고, 이제 방한력 좋은 아우터를 꺼내야 할 시기다. 올해 아우터 경향은 예년과 달리 헤비다운과…
늦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로 들어서는 순간 거리의 패션은 아우터부터 확 달라집니다. 가로수들은 화려했던 옷을 벗는 시기이지만, 사람들은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우터 쇼핑에 집중할 때입니다. 채널만 돌리면 앞다퉈 등장하던 롱패딩의 행렬은 작년부터 점차 사라지고 올겨울은 특히 클래식한 울…
루이비통에 여행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자체 출판사를 설립해 여행 관련 서적을 꾸준히 출판할 정도다. 루이비통의 브랜드 캠페인도 여행이 주제인 경우가 많다. 지난달 루이비통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꿈을 향하다’의 핵심도 여행이다. 사진작가 겸 예…
차가운 겨울, 두터운 외투 속에 차고 있는 시계가 건네는 충만함은 이제 더 이상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계 하나만으로도 패션을 완성시킬 수 있는 에르메스의 여성용 시계 컬렉션을 살펴봤다. 1978년 디자이너 앙리 도리니에 의해 탄생한 아소 컬렉션은 클래식하면서도 독특한 곡선…
분위기 있는 객실서, 음식을 한 번에 올 연말에는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객실에서 오붓하게 레스토랑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들이 많다.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은 내년 3월 1일까지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와 손잡고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로맨…
많은 로맨스 영화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꽃피우거나 확인하는 곳은 호텔이다. ‘노팅힐’의 영국 런던 리츠호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일본 도쿄 파크하얏트호텔이 그렇다. ‘노팅힐’에서는 특급 호텔 직원의 친절함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는 호텔에서 내려다보이는 멋진 도쿄…
2000년을 전후해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후 빠르게 주류 승용차 시장을 파고든 SUV의 인기가 점차 값비싼 고급차 소비자에게도 설득력 있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19…
변화는 패션 업계의 오랜 고민이다. 패션 아이템 앞에 붙는 ‘새로운’, ‘흥미로운’ 등의 수식어는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하나의 아이템이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보다 나은 선택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트랜스포머블(transformable·변화 가능한) 패션’의 부상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