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깊은 클래식의 품격 [스타일리스트 임승희의 패션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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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세단 ‘콰트로포르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 스포츠 세단 ‘기블리’ 모두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명차의 반열에 올라있다. 포세이돈을 상징하는 삼지창 모양의 마세라티 엠블럼은 차량 앞 라디에이터 그릴에 부착돼 명차 브랜드로서의 상징을…
자동차 디자인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으로 카로체리아(Carrozzeria)가 있다. 이전 칼럼 기사에서도 카로체리아의 성격이나 특별한 사례에 관해서 짚은 바 있고, 자동차에 관심 있다면 낯설지 않은 이름이기도 할 것이다. 베르토네, 피닌파리나, 이탈디자인 등 대…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차려 입을 일이 줄어들어 패션을 즐길 수 있는 날들이 그리 많지 않지만 가을은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기온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패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기 위해 조금은 낯선 이름의 ‘초어 …
휴대전화와 연동된 스마트워치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통 손목시계가 풍기는 멋스러움은 따라오지 못한다. 12시 방향에 박힌 독수리 로고로 상징되는 엠포리오아르마니 워치 컬렉션은 모던하고 캐주얼한 세련미를 추구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게 손목시계는 자기표현의 수…
하이엔드 명품 시계 업체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했다. 명품에도 주저 없이 지갑을 여는 ‘플렉스(Flex) 문화’를 즐기는 MZ세대 맞춤형 제품이다. 스포츠 등 활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유통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반…
가을이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우리 곁으로 다가온 예술을 느껴 볼 여유가 생기는 계절이다. 예술은 거창하지 않다. 삶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얼리가 대표적이다. 주얼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다. 궁극적인 미에 대한 열망과 장인 정신이 보석 하나에 함축돼있다. 귀금속을 발…
국내 리빙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해외 태생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구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놀’과 같은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가 하나둘 한국에 매장을 열고, 프리미엄 가구를 취급하는 리빙 편집숍이 늘어나면서 고급 가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롯…
가구를 들이는 것은 가장 중요한 소비 중 하나다. 한번 들이고 나면 다른 물건으로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 공간과 조화롭지 않은 물건을 들이면 오래도록 눈에 거슬려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요즘은 가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좋은 가구에 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은 오랫동안 전통을 중시하며 세단이나 쿠페 등 ‘보수적’ 장르에 집중했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는 21세기 들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럭셔리 차를 소비하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SUV 분야로 진출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새로 …
여름은 피부색까지 패션이 되는 계절이다. 반짝이는 태양과 푸른 바다의 색감이 선명해지듯 저마다 개성을 뽐내기 위한 화려한 색감의 티셔츠가 거리를 가득 채운다. 다만 주얼리 패션에 있어서만큼은 고민이 깊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노출되는 신체 부위가 많아지면서 주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