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깊은 클래식의 품격 [스타일리스트 임승희의 패션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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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강세였던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스트릿붐은 점차 가라앉고, 올가을·겨울(FW)엔 클래식 패션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돌고 도는 게 트렌드이지만, 클래식 패션 강세는 세계 경제가 어려울 때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가장 호황이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당시의 패션을 추구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조르조 아르마니가 1981년에 출시한 첫 번째 브랜드다.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한 엠포리오 아르마니만의 특징을 이어가는 한편,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풍부한 아이디어로 시즌마다 새로운 패션을 제안해왔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워치도 이 같은 브랜드의 정체…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열린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런던·밀라노·파리) 런웨이에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됐다. 통상 옷의 형태나 소재를 보면 남성복과 여성복이 웬만하면 구분됐지만 올해는 좀처럼 쉽지 않았다. 밀라노 패션위크에선 핑크색 꽃무늬 디자인이 적용된…
패션은 항상 시대를 앞서갔다. 기성세대가 당연하다고 여긴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패션은 거의 매번 따르지 않았다. 20세기 중반,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속에서 튀어나온 ‘비키니’와 ‘미니스커트’는 당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모두를 경악하게 한 충격적인 옷차림이었…
그리스 신전을 형상화한 판테온 그릴, 두 개의 R자를 겹친 모노그램과 함께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대표적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우리말로 ‘환희의 여신’으로 해석하는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Spirit of Ecstasy) 상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차의 보닛 앞에 …
슈트가 비즈니스맨의 ‘갑옷’이라면 ‘가방’은 ‘무기’에 비유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에 맞는 가방을 잘 선택하면 편의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어떤 가방을 드느냐는 옷차림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슈트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브리프케이스(서류가방)’와 간결하고 …
1. 가을의 컬러를 사로잡는 골드 가을 주얼리를 고르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가을 풍경과 흡사한 컬러나 소재를 찾는 것이다. 가넷이나 호박 등 따뜻한 느낌의 컬러스톤을 고르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따뜻한 피부색을 가졌거나, 베이지나 갈색 톤의 카디건을 즐겨 입는다면…
인간과 시계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기 시작한 건 탁자 위 시계가 손목에 올려지면서부터다. 필요할 때만 꺼내 보는 주머니 속 회중시계와 달리 손목시계는 바깥에서 주인과 함께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봤다. 나만 보는 것에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물건’이 되면서 시계의 얼굴에는 화려한 치장이 …
매 시즌 플라워, 기하학, 애니멀 프린트 등 다양한 패턴들이 등장합니다. 이번 시즌엔 클래식한 체크 패턴이 강세입니다. 샤넬, 디오르, 루이비통 등 많은 디자이너들이 선택했습니다. 필자도 지난해 가을부터 체크 패턴의 매력에 빠져서 다양한 디자인에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가을 트렌드 키워…
까르띠에가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주얼리 컬렉션인 ‘저스트 앵 끌루’를 주제로 한 팝업 부티크를 연다. 이달 29일까지 운영되는 팝업 부티크는 ‘뮤직 콘서트 백스테이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못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의 에너지를 각종 음악 소품과 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