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길(洪仁吉)전청와대총무수석과 김기수(金基洙)수행실장, 그리고 장학로(張學魯)전청와대제1부속실장과 정병국(
96년 3월21일 밤 8시 서울지검 1층 로비. 국민회의의 폭로 이후 청와대에 출근도 안하고 잠적했던 장학로(張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5일 정오 무렵 서울 상도동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사저(私邸). 40
장학로(張學魯)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77년부터 96년까지 만20년 동안 상도동의 ‘집사(執事)’노릇을 해왔다.
93년 3월27일 오전 서울지검 특수1부 김모 검사실. 김검사는 전날 공개된 차관급 1백25명의 재산내용이 실린 조간신
엄삼탁(嚴三鐸)씨는 직업군인에서 정보맨으로, 다시 행정가와 정치인으로 변신을 거듭한 인물. 그러나 주변 사
슬롯머신업계비리사건 수사가 계속되던 93년 5월19일. 그날은 문민사정의 칼날이 사정의 주체인 검찰을 향해 돌아선
71년 12월말. 이건개검사는 31세의 나이에 수도 서울의 치안총수인 시경국장에 전격적으로 임명되면서 단연 화
6공 시절 이원조(李源祚)전의원이 ‘금융계의 황태자’였다면 박철언(朴哲彦)의원은 ‘검찰의 황태자’였다. 박의
93년 5월 초순 서울지검 11층 특별조사실. 슬롯머신업계 대부로 불리던 정덕진(鄭德珍)씨가 홍준표(洪準杓·현 한
93년 3월경 서울 강남의 S아파트. 김영삼(金泳三·YS)대통령의 30년 정치적 후원자인 사업가 J씨는 슬롯머신업자
검찰에 ‘역사’란 무엇인가. 검찰은 95년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며 ‘역사바로세우기’를 외쳤다.
안영모(安永模)동화은행장 비자금 수사가 한창이던 93년 5월초. 안행장의 비자금 루트를 추적하던 함승희(咸承
문민정부의 사정이 개시되고 열흘 정도가 지난 93년 5월초. 집권세력과 검찰 수뇌부, 수사검사 사이에는 미묘한
함승희(咸承熙)와 이원조(李源祚). 문민정부 초기 두 사람은 숙명의 쫓고 쫓기는 관계였다. 함승희검사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