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현역 최다선(7선)이다. 2002년에 이어 지난해 10년 만에 대선 도전에 나섰던 그는 ‘경선 룰’ 논란 속에 중도 하차한 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 2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만난 그는 “박 당선인(대통령)은 …
《 1974년 4월 3일 저녁, 박정희 대통령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이라는 지하조직이 인민혁명을 기도한다는 요지의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민청학련과 관련된 일체의 활동을 금지하는 긴급조치 4호도 공포됐다. 며칠 뒤인 4월 14일, 서울대생 유인태는 남산 중앙정보부 분실로 …
《 “박근혜 정부의 복지 구상은 좋은 정책이라기보다 좋은 공약에 가깝다. 증세 없이 공약 실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5년 임기가 끝난 후에는 복지 재원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미래에도 칭송받을 대통령이 되려면 5년을 넘어 5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복지의 기반을 닦아야 한다.” …
《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와 벤처 성공신화가 나오려면 ‘한 우물’을 오랫동안 팔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단기적인 성과를 내라고 독촉할 게 아니라 긴 안목으로 지원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합니다.” 양승택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회장(74)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3동 IST…
《 “최근 역대 정권의 공약에는 스포츠 정책이 거의 없었는데 박근혜 정부는 상대적으로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스포츠의 국민 행복증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복지, 문화, 산업과의 정책 연계가 이뤄져야 한다.” 강준호 서울대 교수(46·스포츠경영학)…
《 “차기 정부가 교육과학기술부를 분리해 교육부로 환원한 건 잘한 일이다. 교육 본연의 목표에 맞춰, 시대 흐름에 맞으면서도 교육을 받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 “중소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던 정부가 있었나요?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할 약자’로 여기고 접근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57)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
노무현 정부의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59)는 1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대체로 잘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 조직개편이 아니라 관행을 고쳐 행정의 …
《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이슈가 된 경제민주화나 복지 공약 등은 모두 내부지향적 관점(inward-looking)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시각으로는 경제 성장의 마지막 기회를 살릴 수 없습니다.” 정구현 자유경제원 이사장은 12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
“인수위원에 노동 전문가가 한 명도 없고 정부조직 개편에서도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다.” 서울대 법대 이철수 교수(노동법·사진)는 김영삼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노사정 대화에 참여한 노동문제 전문가. 그는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
《 서울대 법대 이철수 교수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진행해 온 한국의 자본-노동 관계는 이제 이념을 떠난 복합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복합적 처방을 위해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무대가 꼭 필요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