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 만에 도착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 경기 김포시 시암2리 마을회관. 사단법인 물망초 주최로 열린 ‘2014 대학생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통일 발걸음’ 행사 참가자들은 11일 이곳에서 서부전선 최북단의 철책을 따라 걷는 34.4km 여정을 시작했다…
탈북 대학생,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한국 대학생까지…. 청년 학생들이 서부전선 최북단의 철책을 따라 34.4km를 함께 걸으며 통일을 어떻게 준비할지 얘기한다. 국군포로와 탈북자를 도와온 사단법인 물망초가 11∼15일 여는 ‘2014 대학생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한중 관계는 이미 북-중 관계를 넘어섰다.”(궁커위·공克瑜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센터 부주임)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국익에 대한 큰 도전으로 중국의 대응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이 될 것이다.”(정지융·鄭繼永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원 한국조선연구센터 주임) 중…
통일연구원이 9일 발간한 ‘드레스덴 구상과 행복한 통일’ 보고서는 “북한에 조성할 복합농촌단지를 북핵 문제 해결의 진전과 연계하지 않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북정책의 방향과 역량을 드레스덴 구상을 위한 3단계 로드맵 중 인도적 지원과 복합농촌단지 조성을 중…
통일연구원의 ‘드레스덴 구상과 행복한 통일’ 보고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드레스덴 통일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통일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국책 연구기관이 준비 단계부터 정부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온 만큼 구체적인 대북 제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북한 정부 차원의 반인권 범죄를 인정하고 김정은 정권의 책임을 물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이후 북한 인권에 대한...
“북한 나무심기의 성공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산사태 방지대책이 병행돼야 합니다. 남측의 전문지식과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북한에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사태와 절개지 붕괴방지 전문가인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사진)는 13일 “산사태는 인명 손실은 물론이고 경작지 매몰로 농작물에도…
《 “사람이 헐벗으니 산도 헐벗더라고요….” 탈북자 송예숙(가명·51·여) 씨는 고향인 함경북도 무산에 살았을 당시 민둥산을 보면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는 슬픔에 빠지곤 했다. 송 씨가 2004년 한국에 오기 전까지 살았던 이곳은 두만강을 따라 백리 길이 온통 산이지만 마을 20리(…
유창근 SJ테크 사장은 10여 전 처음으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개성을 방문했을 때의 광경을 잊지 못한다.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의 비무장지대(DMZ)가 확연히 달랐다. 유 사장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쪽은 숲이 울창한데, 북쪽은 그야말로 민…
17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기후변화센터 직원들이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캠페인 팸플릿을 나눠 주고 있다. 동아미디어그룹과 기후변화센터는 1일부터 북한의 산림 복원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이 기업으로부터 받은 창업 지원금의 일부를 세계챔피언 방어전을 치를 비용이 없어 타이틀 박탈 위기에 처한 탈북 복서 최현미 선수에게 후원했다. 최요석 씨(60) 등 13명은 이달 초 SK텔레콤의 베이비붐 세대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2기’…
“독일 통일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정치·경제 체제의 통합이 아니라 사회·심리적인 통합이었습니다. 남북한 간 심리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 투자를 지금부터 해야 합니다.”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의 한국사무소 대표인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44·사진)는 15일 고려대에서 열린 ‘독일…
“2003년 평양 유경정주영체육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육로를 이용해 평양까지 갔습니다. 아직도 땔감으로 나무를 써서 그런지 도로 주변 산이 온통 벌거숭이였습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63)은 북한을 방문하고 난 뒤부터 종종 ‘북한에 나무를 심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캠페인의 핵심은 ‘임농(林農)복합경영’이다. 조림사업과 식량난 해소를 동시에 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를 심고 나무와 나무 사이에 농작물을 심어 함께 재배하는 것을 뜻한다. 혼농임업의 또 다른 말인 임농복합경영은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이미 실…
생환한 국군포로와 탈북 어린이를 소재로 한 가족동화가 처음 발간된다. 사단법인 물망초 박선영 이사장은 13일 “가족에게 돌아온 국군포로의 이야기를 담은 ‘할아버지에게 아빠가 생겼어요’와 탈북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설마 군과 진짜 양의 거짓말 같은 참말’을 14일 내놓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