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허문명 기자가 쓰는 ‘김지하와 그의 시대’

기사 113

구독 6

인기 기사

날짜선택
  • 김대중 도쿄에서 납치… 바다에 수장될 뻔

    김대중 도쿄에서 납치… 바다에 수장될 뻔

    1973년 7월 3일 오후 2시 포항종합제철 1기 설비종합 준공식으로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70년 4월 1일 첫 삽을 뜬 이후 3년여 만에 연산 조강능력 103만 t 규모로 동남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일관제철 시설을 갖추게 된 것이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비로소 경제도약의 길…

    • 2013-06-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지하, 박경리 딸 김영주와 결혼… 주례 김수환 추기경

    김지하, 박경리 딸 김영주와 결혼… 주례 김수환 추기경

    1973년 1월 어느 날 김지하가 몸을 피해 머물고 있던 원주 집으로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박경리 선생과 딸 김영주였다. 모녀는 72년 10월 17일 유신이 선포된 날 “숨겨 달라”던 김지하를 그냥 떠나보낸 게 못내 마음에 걸려 일부러 내려왔다고 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 2013-06-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 대통령 지시 후 한달만에 소총, 박격포를 만들다

    박 대통령 지시 후 한달만에 소총, 박격포를 만들다

    박정희 대통령은 국방과학연구소에 “1976년까지 최소한 이스라엘 수준의 자주국방 태세를 목표로 총포, 탄약, 통신기, 차량 등의 기본 병기를 국산화하고, 1980년대 초까지 전차, 항공기, 유도탄, 함정 등 정밀 병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이 긴급 지시…

    • 2013-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70년대 최고의 아이돌 남진과 나훈아, 그들이 대변한 것은…

    70년대 최고의 아이돌 남진과 나훈아, 그들이 대변한 것은…

    김지하가 원주로 내려간 1972년 12월 서울에는 또 큰불이 난다. 서울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 화재였다. 12월 2일 토요일 오후 8시 반, 시민회관은 자리를 가득 메운 청중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문화방송(MBC) 개국 11주년 축하공연인 10대 가수 청백전이 열리고 있었다. 공연…

    • 2013-06-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지하 시를 쓰다…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시를 쓰다… ‘타는 목마름으로’

    10월 유신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대통령 특별선언이 나온 지 일주일 만인 10월 27일 해산 국회를 대신하는 비상국무회의가 열려 새 개헌안을 의결했다. ‘유신헌법’은 11월 21일 계엄하에 국민투표에 부쳐져 절대 다수(91.5%)의 찬성을 얻어 확정된다. 대통령 임기는 6…

    • 2013-06-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종필 총리, 주한 미 대사 불러 ‘유신선포’ 통보

    김종필 총리, 주한 미 대사 불러 ‘유신선포’ 통보

    8월 30일 이산가족을 찾기 위한 제1차 남북적십자회담이 평양 대동강 문화회관에서 열리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당장이라도 통일이 될 것 같은 분위기로 들떴다. 그러나 2개월도 안 된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은 ‘유신’을 선포한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 번영을 희구하는 국민 모두의…

    • 2013-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재벌의 사회공헌은 시혜가 아니라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것

    재벌의 사회공헌은 시혜가 아니라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것

    사채동결 조치는 화폐개혁보다 더 비밀 엄수가 생명이다. 화폐개혁이야 만에 하나 새어 나가더라도 철회하면 그만이지만 사채 동결은 시장이 뭔가 수상하다는 낌새를 챌 경우 사채업자들이 동시다발로 기업에서 돈을 빼낼 것이어서 경제가 아수라장이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경제 원로들의 육성 증…

    • 2013-06-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재벌 사채, 국민 돈으로 갚아주다

    재벌 사채, 국민 돈으로 갚아주다

    7·4남북공동성명이 나온 뒤 한 달 가까이 지난 1972년 8월 2일 오후 11시 40분경. 장대 같은 여름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그 시간,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주재로 심야 임시 국무회의가 열린다. 군사작전처럼 비밀리에 마련되어 8월 3일 0시를 기해 발포된 대통령 긴급명령 제15…

    • 2013-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정희 김일성 이심전심, 미국 중국 더이상 못 믿겠다

    박정희 김일성 이심전심, 미국 중국 더이상 못 믿겠다

    국제 정세는 1969년 말부터 긴장 완화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다.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서독이었다. 서독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5년 동안 동서 양 진영 대립의 한 축이었던 소련과 우여곡절 끝에 ‘서독 소련 조약’을 맺는다. 향후 무력을 행사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경제 기술…

    • 2013-06-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후락 “김일성 만나고 왔다”

    이후락 “김일성 만나고 왔다”

    매년 대형 사건들이 정국을 뒤흔들어댔지만 1972년은 더했다. 오죽했으면 그해 말 동아일보가 72년을 정리하면서 ‘충격의 홍수’라는 제목을 달았을까. 그중에서도 빅뉴스는 뭐니 뭐니 해도 7·4남북공동성명이었다. 1972년 7월 4일, 아침부터 여름비가 내리고 있었다. ‘곧 중대 …

    • 2013-06-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