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와대 주변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핀 개헌론 논란이 꺼져가던 공무원연금 개혁의 불씨를 살렸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출발 단계부터 청와대가 주도한 공무원연금 개혁 드라이브는 순탄치 않았다. 가뜩이나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 마피아) 척결을 내세우면서 공무원 …
이재만 대통령총무비서관을 사칭한 취업 청탁 사기 사건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통하는 이들은 이 비서관과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1998년 정계에 입문한 때부터 생사고…
박근혜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연일 새로운 지시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면서 청와대와 내각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3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를 언급하며 “안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 세우기, 심판 부정 등 체…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청와대 참모들의 푸념이다. 6일 전격 경질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임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윤 장관의 자질 시비가 일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래 속 진주” “보기 드문 여성 해양 전문가”라며 윤 장관의 바람막이를 자처했다. 하지만 윤 장…
2일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기자 브리핑 계획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오후 4시 20분경이었다. 공식 통보는 없었다. 40분이 지난 오후 5시 청와대 춘추관(기자실) 브리핑실로 들어선 김 실장은 “경제와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개각은 없다”며 딱 세 문장을 읽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1년을 정리하면서 현실과 괴리가 있는 몇몇 공약의 폐기 혹은 수정을 지시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집권 초기 “공약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태도에서 공약의 취지는 살리되 그 실현 방안은 유연하게 하는 ‘현실론’으로 궤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논란이 대선 1주년을 맞아 재연되고 있다.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18일 “불통 비판이 가장 억울하지만 원칙을 지키는 불통은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0일 “어떤 국민인들 불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통령을 원하겠나…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
청와대 내 비서동인 위민관은 3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위민 2, 3관 리모델링이나 신축은 노무현, 이명박 정부 때부터 숙원사업이었다. 각각 1969년, 1972년에 지어진 두 건물은 2008년 건물 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인 D등급을 받았다. 올여름 경제수석실 방의 천장이 …
박근혜 대통령이 월요일마다 주재했던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여는 걸로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에도 대수비를 열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이후 3주째 열리지 않는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이번 주는 서유럽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신임 대통령정무비서관으로 주광덕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을 임명했다. 여권 내부에선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김선동 전 비서관 자리에 비주류로 분류되던 주 비서관을 임명한 것은 단순히 비서관 한 명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김기춘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청와대 내부에 ‘특명’을 내렸다. ‘부처를 섬기되’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방점은 “부처를 이끌어서 성과를 내라”는 데 찍혀 있었다. 청와대의 국정 장악력이 커질 것임을 예고하는 듯했다. 이 같은 기류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의…
박근혜 대통령이 29일부터 4박 5일 동안 남부 지방 모처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다. 일각에서는 휴가 기간 청와대 관저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박 대통령은 이번에 갈 휴가지를 일찌감치 정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쌓인 피로를 풀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