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67), 정세균(64) 상임고문은 공통점이 있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당 대표를 두 번 이상 맡았고, 2012년에는 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2017년 대선이 대권 주자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무대라는 점도 닮았다.…
‘친박(친박근혜) 블루칩.’ 여권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3선)와 이완구 의원(3선)을 일컫는 말이다. 주식시장에서 ‘블루칩’은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점쳐지는 우량주를 뜻한다. 최 원내대표와 이 의원에게는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가 정치적 자산. 아…
상도동계 동지였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7선)과 김무성 의원(5선)이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 서 있다. 이르면 5월, 늦으면 6월 지방선거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맞수로 서게 되는 것이다. 서 의원은 ‘원조 친박(친박근혜)’, 김 의원은 ‘돌아온 친박…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3일 국회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정치혁신과 야권의 재구성에 힘쓰겠다고 선언했을 때 문재인 의원은 뉴질랜드 오지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당내 비노(비노무현),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좌장 격인 김 대표와 문 의원. 두 사람의 …
오월동주(吳越同舟). 서로 상대방을 내켜하지는 않지만 공통의 어려움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손을 잡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 어쩌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지금 관계를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두 사람은 1951년생 동갑내기이자 서울대 상대 동기생(70학…
《 정치에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대척점에 서서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맞수’들도 많다. 특히 올해엔 지방선거, 정계 개편의 정치 일정이 예고돼 있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 정치인들을 소개한다. 》“박원순 변호사는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더 잘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