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사진) 주변에선 요즘 미국 대선에서 나타난 ‘샤이(Shy) 트럼프’처럼 ‘샤이 안철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록 지지율이 7, 8% 선에서 고정돼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안 전 대표는 “지난 총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사진)가 ‘내년 상반기 대선’ 주장을 연일 펼치는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내년 12월로 예정된 대선을 6월 이전에 치른다면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절반 수준인 안 전 대표의 승산은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언더도그’인 …
2014년 12월 예산 국회가 한창일 때 호남 지역의 한 의원은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과 멱살잡이 직전까지 갔다. 지역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하려 했지만 해당 공무원이 계속 면담을 피하자 “왜 만나 주지도 않느냐”며 무력시위를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행보가 묘한 ‘데자뷔’(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2년 대선 당시 정적(政敵)인 박근혜 대통령을 ‘벤치마킹’한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계기로 야권의 폭로전이 본격화됐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 사저 논란까지 전선을 넓히고 있다. 내년 대선 본경기에 대비한 무차별 폭로전의 예고편인 셈이다. 여권은 즉각 ‘맞불 작전’을 펴고 있다. ‘힘의 균형’이 무너지는…
김종필(JP·사진) 전 국무총리의 ‘훈수 정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버릇처럼 “서쪽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고 싶었다”고 말해 왔던 올해 만 90세의 JP가 유력 대선 주자들을 향해 적극적인 조언을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상은 일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국민의당 안철…
“당에 기반을 둔 대통령 선거를 하는 것이 조금 어색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한 번 실수는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2012년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놓고 격돌했던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최근 지난 대선에 대한 ‘셀프 반성…
여권 내 ‘담론 경쟁’이 불붙고 있다. 대선 주자들 간 물고 물리는 화두 선점 경쟁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외하면 ‘대세론’이 없는 여권의 ‘특수 상황’이 반영된 조기 대선 레이스다. 한 자릿수인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잠재적 대선 후보들이 담론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대선행보가 여당에 비해 빨리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행보의 행간에는 ‘문재인 대세론’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문재인 전 대표 쪽은 대세론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부인하지 않는다. 반면 다른 주자들 측은 본선 무대에서는 독(毒)이 될 것이라며 대세론을 부정적으로…
아직 장(場)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제3지대 후보론’에 대한 여야 비주류 대선 주자들의 반응이 그렇다. 한국 정치지형을 양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친박(친박근혜)계가, 더불어민주당은 친문(친문재인)계가 장악하면서 제3지대론이 급부상했다. 당내 비주류 대선…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측 인사가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진영 인사를 만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탈당해) ‘제3지대’로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비박 진영 인사는 “제3지대에서 대선 후보를 만들겠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냐”고 되물었다. …
대선을 16개월 앞두고 야권에서는 대선 후보 결정론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론 vs 플랫폼(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공간) 정당론 vs 제3지대론이 맞붙는 형국이다. 사실상 불을 댕긴 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 후보 지지…
“우상호 원내대표(54)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원내대표로서 하는 걸 보니 대단히 훌륭하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외부 인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던 도중 불쑥 우 원내대표 이야기를 꺼냈다. 상대방이 묻지도 않았는데 우 원내대표를 극찬하고 나섰다고 한다. …
난파 직전의 당에 ‘구원 투수’로 초빙됐다. 당내 권력 다툼으로 적잖은 시련을 겪었다는 점도 닮았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68)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76)의 얘기다. 시점의 차이는 있지만 두 사람이 입당한 뒤의 상황은 매우 비슷하다. 김종인 대…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방미 중인 이해찬 의원(무소속)은 5일(현지 시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주 애넌데일에서 교포간담회를 한 뒤…